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재형 기자]KBS 2FM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최강희가 선보이는 \'강희식 엉뚱, 상상초월 인터뷰\'가 화제다. 인터뷰 내용이 솔직담백하다는 것. 최강희는 기존 라디오 DJ처럼 상대를 리드하기보다는 청취자의 입장에서 음악을 듣는 소녀처럼 질문을 한다. 가끔 청취자들이 실수처럼 느끼는 부분도 있을 정도. 게스트와의 인터뷰 중간중간에 \'아! 그렇구나\' \'~하나 보다\' \'~하구나\' 등의 최강희식 표현이 많이 들어간다. \'아~~\' \'우와~~\' 등의 감탄사도 연발. \'멋있다~~\' \'여기(대본) 이렇게 써 있네요. 맞아요?\' \'가수분들 많이 뵈니까 너무 좋아요\' 등의 말이 나오기도. 질문도 "저번에 제가 방송 초반에 \'It\'s raining\'을 소개하면서 작가 언니가 적어주신 게 \'비가 온다\'가 아니고 \'비가 노래한다\'라고 알려주셔서 \'왜 그럴까요? 비 나오면 물어봐야지\' 했는데, 왜 그래요?" 라는 식이다. \'볼륨을 높여요\'의 신원섭 PD는 "제작진이 인터뷰 방향을 알려주고 시간을 주면 최강희가 모두 알아서 한다"며 "짜임새 있게 연출된 내용이 없는데 아무튼 진행하는 걸 보면 참 소녀틱하다"고 말했다. 게스트로 초대된 가수들이 처음에는 당황하기도 하지만 방송을 하다보면 대부분 최강희의 인터뷰가 편하게 느껴진다고. 넥스트, 자우림 등도 "정말 재밌게 하고 간다. 인터뷰하는 것 같지 않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한 네티즌은 시청자 게시판에 "처음의 아슬아슬함이 이제 당연함으로 다가와 오히려 아무런 반감을 사지않네요. 오히려 \'강짱\'님이 하시는 그런 질문들과 답이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제목과도 같은 시간이 주는 말 그대로의 익숙해짐인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솔직담백함은 무기로 처음 라디오 DJ에 데뷔한 최강희. 그녀가 라디오 DJ로 오랫동안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jjh@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