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형석기자]\'겨울연가\'에 이어 \'아름다운 날들\'로 일본에서 수백억원대의 수출효과를 내고 있는 예당엔터테인먼트(대표 변두섭)가 OST음반에 이어 가수의 정규앨범까지 대박을 내고 있다. 예당은 2일 지난달 27일 출시된 소속가수 제로(Zero)의 정규앨범이 출시되자마자 일주일만에 오리콘 챠트 4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제로\'는 현재 일본 NHK 공중파에서 매주 토요일 인기리에 방송중인 \'아름다운 날들\'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이자 극중 류시원의 노래를 대역으로 부른 가수다. \'아름다운 날들\'이 \'겨울 연가\'를 능가하는 인기를 몰면서 제로의 인기도 급상승을 일으키고 있는 것. 지난달 중순에는 수백 명의 일본 팬들이 강남의 한 호텔을 빌려 팬미팅을 자처하기도 했다. 겨울연가의 경우 주제곡 두 곡을 부른 \'류\'의 개인 앨범이 일본서 올 한해동안 10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제로도 그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당 관계자는 "그 동안 OST를 중심으로 일본을 공략했던 것은 한국을 알리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이제는 드라마와 관련된 가수들의 앨범들을 공격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당은 다음달 15일 \'아름다운 날들\'의 히로인인 이정현의 정규앨범을 출시하며 같은 날 \'천국의 계단\'의 주제곡을 부른 김범수의 정규앨범도 출시한다. 두 가수 모두 제로처럼 공중파에 방송중인 드라마와 직접 관련된 가수들이어서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정형석기자 chs@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