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네이버 탤런트 배우 검색순위를 보면서,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어라.. 1위가 김아중? 김아중이 누구길래  김태희 전지현보다 검색 순위가 높아? " 이러면서 검색순위가 뭔가 공정치 못한 구석이 있다고 의심을 품고.. 김아중 팬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거, 김아중 아는 사람이나 팬들이 작정하고 검색알바짓해서 검색순위 올린 거 아니야?" 김홍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홍표가 배용준, 강동원, 권상우, 장동건보다 검색순위가 높다니.. 연갤에서 몇몇사람들이 벌인  김홍표 검색하기 운동만 아니었으면 그는 그 순위에 오를 까닭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김홍표팬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된다. "김홍표? 김홍표가 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욘사마 배용준보다 순위가 높지? 하루 종일 검색질하는 검색알바짓해서 순위 조작한 거 아니야?" 라고.. 그리고 현재 김홍표 검색하기 운동의 경우가 김아중의 경우보다  더 나쁘다고 여겨지는  것은 실제로도 그들은 저런 부정행위를 저질러왔었다는 것이다. --------------------------------------------------------------------------------- KBS 안방극장 `장기집권`하나 `두번째…` 등 상위권 휩쓸어 MBC `왕꽃선녀님` 고군분투 KBS 장기집권 들어가나? 이미 몇 주 전부터 드라마 부문을 시작으로 전 프로그램 영역에서 시청률 상위권을 장악한 KBS의 아성을 과연 누가 깨뜨릴 수 있을까? 드라마 부문에서 SBS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MBC의 `왕꽃선녀님`과 `한강수타령`만이 KBS 프로그램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형국이다. 당연 KBS의 상위 시청률을 이끌고 있는 것은 드라마. KBS2 수목드라마 `두번째 프러포즈` 지난달 종영한 같은 채널 주말극 `애정의 조건`에 이어 2주 연속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시청률 1위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다. 3주 전 이미 1위에 등극한 `두번째 프러포즈`는 남편에게 버림받은 아줌마 역을 맡은 오연수의 사실적인 연기로 20대 후반, 30대 여성들로부터 집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나머지 드라마들도 두말하면 잔소리. 뒤이은 KBS의 드라마들은 이미 몇 주째 시청률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태라 종영 혹은 타사의 주목할 만한 새 프로그램이 나타나지 않는 한 이 여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BS의 장기집권 이면에는 나머지 방송사들의 부진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대대적인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 SBS는 아직까지 아무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 SBS 신설 프로그램 그 어떤 것도 20위권 내 진입한 것이 없다. `아이엠`과 같이 오락성을 겸비한 교양프로그램은 참신한 시도와 호평에도 불구하고 기대하던 시청률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한 금요드라마 `아내의 반란` 역시 시청률 면에선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프로그램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라 좀더 두고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1ㆍ2회에 승부를 봐야 하는 미니시리즈의 경우 장기적인 부진의 늪에 빠져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태다. 주연을 맡은 유진의 호연에도 시청률이 오르지 않는 SBS 특별기획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는 SBS 미니시리즈가 만성부진이라는 관성의 궤도에 올라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다. MBC의 부진도 만만찮다. 김수현 작가의 KBS2 주말극 `부모님 전상서`와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한강수타령`이 최근 시작한 드라마 중 15위권 내 유일하게 포함돼 있다. 임성한 작가의 도중하차 해프닝을 겪은 `왕꽃선녀님`의 경우, 드라마 제작 내홍에도 불구하고 6위에 올라 있으나 20% 후반까지 치솟았던 시청률이 20% 초반대로 떨어져 그 인기를 오래 유지하기 힘들어 보인다. 성우 장정진의 사망 사건 등 여러 불미스런 사건에도 불구하고 KBS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이 몰리는 것에 대해 방송관계자들은 결국 방송사 자체의 이미지보다 개별 프로그램의 경쟁력에 시청자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