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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착한 성격마저 부자들이 독점"

깜찍루니 2004.11.04 08:46:59
조회 1474 추천 0 댓글 14








박찬욱 감독, "착한 성격마저 부자들이 독점" [조이뉴스24 2004-11-03 14:32]   <조이뉴스24> "\'쓰리 몬스터\'는 착한 성격마저 부자들이 독점하는 세상이 슬퍼서 만든 영화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2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이화 한국영화제에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가졌다. 이날 대화에서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외국 관객들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던 한국영화에 대한 느낌과 충돌을 일으킨 박감독의 독특한 영화철학이다. 이날 참석한 외국인 관객은 "한국영화들은 교훈적인 메시지인 권선징악을 표방하고 있는데 박감독 작품에서는 그런 면을 찾아볼 수 없다"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최근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은 우리 영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권선징악의 메시지가 예전 관객들에게 통했던 이유는 한국사람들이 순진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만큼 착한 사람들이 잘되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위안을 받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감독은 또 “지금은 착한 사람이 더 잘 살기 힘들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기 때문에 권선징악의 메시지는 오히려 영화의 리얼리티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 영화 ‘살인의 추억’을 예로 들며 "영화 속에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지 못하는데 바로 이런 점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또다른 외국인 관람객은 영화 속에 투영되는 사회 계급간 갈등에 대해 물었다. 박감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급갈등은 아주 심각한 문제고 쉽게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 문제는 계속 직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술가의 시선에서 보면 가난뱅이는 부러워하는 것이 많아 삐뚤어지는 경향이 지배적인데 반해 부자는 아쉬울 게 없어 더욱 착해진다”며 “착한 성격마저 부자들이 독점하는 세상이 슬퍼서 ‘쓰리 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기획된 제 1회 이화 한국영화제는 국내에 거주하면서도 언어의 장벽으로 관람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8편의 한국영화가 영어자막과 함께 상영된다. 영화제는 4일까지 이대 국제교육관 LG 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류준영 기자 si@joynews24.com 사진 황지희 기자 galgil21@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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