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의 브라운관 복귀전이 순조롭다. 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미니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극본 이경희ㆍ연출 이형민)로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임수정이 금의환향한다. 아직 방영을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임수정은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연예인 검색어 순위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 ‘미안하다, 사랑한다’ 역시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제 막 예고편 방영 등 홍보를 시작한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관심은 임수정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준다. 지난 2001년 KBS 1TV ‘학교 4’를 통해 연기에 첫 발을 내디뎠던 그녀는 데뷔작에서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당당히 주인공으로 출발했지만 비중이 점점 줄어들다 조연급이 된 경험이 있었던 것이다. 이후 임수정은 스크린으로 발길을 옮겨 ‘장화, 홍련’ ‘피아노 치는 대통령’ ‘…ing’ 등에 출연해 성공을 거뒀다. 그런 점에서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임수정의 측근은 “사실상 드라마 데뷔작으로 생각하고 있어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작 단계에서 반응이 좋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임수정은 가난하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캔디형 소녀 은채. 영화와 CF 등에서 새침하고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가꿔왔던 그녀로서는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게 된 셈이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 초반에 용만이한테 엄청 밀리는듯 했는데...지난주부터 슬슬 뽀스가 발휘되는거 같아~~~ 요번주에 재밌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