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한민국 평균을 알아보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SBS의 이색 버라이어티쇼 `아이엠`이다. 5일 방영된 세 번째 방송에서는 `결혼과 연예`, `성형`에 이어 `생리현상(방귀)`이라는 원초적인 주제를 들고 나왔다. 이날 초대된 게스트는 김진, 컬투, 김상혁, 조은숙, 박명수. 이들이 참여한 `평균드라마`에서는 지저분함의 초절정을 달리는 여자 역을 옥주현이 맡아, 망가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극 중에서 잘 씻지도 않은 채, 시시때때로 방귀를 뀌고, 코를 후비는 `더티 우먼` 역할을 능청스럽게 연기한 옥주현을 보고, 신동엽은 `배역과 실제인물이 이렇게 딱 맞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장난기 어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의 화제거리는 단연 `숫자로 말해요` 코너였다. 대한민국 평균과 연예인의 평균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이어서, 연예인들의 뒷이야기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이날도 `나는 지저분한 연예인을 몇 명 알고 있다`는 질문을 던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신동엽이 살짝 폭로(?)한 몇몇 여자 연예인들의 원초적인 모습은 실제 당사자가 누군지 궁금해지는 대목. `영화와 드라마에서 너무나 청초한 역할로 나오는 모 연예인, 방송 중 그녀의 옆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다. 대체 그렇게 하고 어떻게 소리를 듣고 다니는가 싶을 정도로 귀에 귓밥이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담배 냄새를 풍기는 골초 연예인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보통은 양치질을 하거나 껌을 씹기 마련인데, 그걸 마다해 조신하게 웃을 때마다 입에서 새어 나오는 `쩔은 담배냄새` 때문에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었다는 것. 옥주현도 여기에 가세해, 주변에 담배 피는 연예인들 중 일부는 `입에서 재떨이 냄새가 난다`고 직설적인 발언을 했다. 그 순간을 놓칠세라 신동엽이 옥주현에게 `끊길 잘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옥주현이 `시청자들이 진짜로 알겠다`고 걱정하자, 신동엽은 "죄송합니다. 아직 못 끓었어요"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에 `옥주현씨는 담배를 피지 않는다`는 자막이 오르기도. 녹화 도중 무선마이크를 끄지 않아 생기는 에피소드도 흥미로웠다. 신동엽의 말에 의하면 방송에서 말도 별로 없이 조신한 여자 연예인이 마이크를 달고 화장실에 갔는데, 육두문자와 함께 `야, 담배 하나 줘봐`라고 말하는 소리가 생중계 된 적도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순정의 끝`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깨끗한 이미지로 알려진 그녀를 신동엽은 그녀를 `내숭 10단`이라고 꼬리표를 달아줬다. 이어 조은숙이 털어놓은 `속옷을 안 갈아입는 연예인`도 히트작이었다. 한 여자 동료 연예인은 3일 동안이나 속옷을 안갈았는데, 그 이유를 `연결` 때문이라고 변명했다고 한다. 드라마 설정 상 같은 옷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경우를 빗댄 것. 글세 그런데 그게 이유가 될까. 사회자와 출연자들은 이 대목에서 박장대소했다. 평소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연예인들의 이면의 모습들. 이날 방송은 그들도 평범한 사람일뿐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사례들이 만발했다.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되는 `아이엠`의 다음 번 주제는 무엇일 지, 호기심 많은 일부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궁금해질 것 같다. [TV리포트 김진수 기자] TV가이드 & 모니터링 전문 TV리포트 무슨 죽을 죄를 진것도 아니고 싸이광고가 좀심해던것 같은데 솔직히 오늘 종재땜에 즐거웠자나 종재 자신도 이분위기를 즐기는듯(?) 방명록 열어서 안되는 영어로 리플도 달아주고 잼있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