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커스티 앨리의 충격적 동물 사랑 [팝뉴스 2004-11-05 16:11]   광고를 찍는 현장에서 가장 힘든 쪽은 모델이나 감독이 아니라 스태프가 아닐까? 감독과 모델 사이에서 기분을 맞추고 시중을 들어주느라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닐 것 같다. 심지어 즉석에서 자신의 젖을 짜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도 모델의 애완 동물을 위해서. 이는 영화 \'마이키 이야기\' 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미국의 배우 커스티 앨리를 모델로 광고를 촬영하던 한 광고인에게 실제로 일어난 일. AP가 2일 \'배니티 페어\'를 인용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커스티 앨리는 자신의 애완쥐가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자 당시 출산 후 모유를 수유하고 있던 스태프에게 젖을 먹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쥐의 이빨을 보고는 차마 직접 먹일 수는 없어 병에다가 젖을 짠 뒤 전했고, 커스티는 그 젖을 애완쥐에게 먹였다. 이렇게 황당한 요구에도 응해야 하는 걸 보면, 광고가 생각만큼 화려하기만 한 직업 분야는 아닌 듯하다. 팝뉴스 성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