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해요~ 고현정 \'10년만에 인사\' 　톱스타 고현정이 9일 10년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년 1월 8일부터 방송되는 SBS TV 미니시리즈 \'봄날\'을 연예계 복귀작으로 선택한< 본지 11월 8일자 1면 보도> 고현정은 SBS측이 9일 오후 2시30분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마련하는 드라마 제작 발표회장에 참석, 10년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다. 　고현정의 컴백 소식이 알려지자 연예계 안팎에서는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또 고현정이 10년전 미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봄날\'은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후속작으로 방송되는 20부작 드라마. 조인성과 지진희가 고현정의 상대 남자배우로 출연한다. 　SBS 드라마 \'피아노\'의 김규완 작가가 극본을 쓰고, SBS \'순수의 시대\'와 \'햇빛 쏟아지다\'의 김종혁 PD가 연출을 맡는다. 　일본 NTV의 \'별의 금화\'가 원작인 \'봄날\'에서 고현정은 부모로부터 버려진 시골소녀 서정은 역을 맡았다. 자신과의 추억을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 고은호(지진희)와 그를 증오하는 이복동생 고은섭(조인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역할이다. 　\'봄날\'은 고현정의 컴백을 위해 SBS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는 초특급 프로젝트다. 　SBS측은 고현정을 출연시키기 위해 각종 경로를 통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5년 사회전반에 신드롬을 낳았던 \'모래시계\' 이후 10년만에 SBS TV를 통해 연기활동을 재개하는 고현정을 위한 특별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남기 SBS 제작본부장은 "고현정 측에 드라마 출연 의사를 타진한 지는 꽤 됐다. 영화 출연 일정 때문에 드라마 출연이 확정되지 못했는데, 8일 간부 회의를통해 고현정의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