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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Peace~ 도쿄는 한류의 용광로

=+= 2004.11.14 06: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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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한류의 용광로 [연합뉴스 2004-11-13 09:51]   (도쿄=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2004년 11월 도쿄. 한류는 수그러들 기미는 커 녕 점점 더 거세지는 듯하다. `욘사마의 아줌마들\'이 아닌, 택시 기사 아저씨마저 한류를 이야기할 정도다. 도쿄는 한류의 용광로다. #에피소드1. 50대의 택시 기사가 손님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자 바로 한국 드라마 이야기를 꺼내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어디서 왔냐"는 질문에 "한국인"이라 대답하자 기사는 대뜸 "한국? 좋아요!"라 며 반색을 했다. 그는 이어 "한국 드라마를 매일 본다. 아주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이유를 물었더니 "일단 배우들이 잘생겼다"는 아저씨는 이내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한국 드라마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중요하게 나온다. 부모와 가족을 중요하 게 여기는 점이 좋다. 일본 드라마도 옛날에는 그랬다. 그러나 요즘 드라마에서는 부모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한국 드라마를 보면 옛날 일본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 정겹고 재미있다." 부담 없는 대화였지만,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 말이었다. 곧바로 "요즘 일본 드라마에는 젊은이들만 나오나 보다"고 했더니, 아저씨는 "와카모노와 바카모나다"" 라며 비꼬았다. `젊은 것들은 바보다\'라는 그 말에서는 일본 젊은이들에 대한 기성 세대의 불만이 실려 있었다. 바야흐로 한류가 일본의 남녀노소에게 침투한 것. 그들은 일본에서는 잊혀져가 는, 혹은 없는 그 무엇을 저마다 다른 관점에서 한류를 통해 보상받으려 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어떤 서점에 들어가도 배용준 이병헌 장동건 권상우 등을 표지 모델로 한 한류 관련 잡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줄잡아 20여 종이 눈에 띈다. 도쿄에서 10년 째 유학 중인 한 한국인은 "아줌마들에서 시작된 한류가 점점 젊 은 층으로 내려오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은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를 찾으려 한다. 이 러한 붐이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에피소드2. 도쿄의 번화가 신주쿠 한복판. 한 소매점 앞에서 일련의 일본 아줌 마들이 뭔가를 부지런히 챙기고 있다. 그들이 앞다퉈 손에 넣으려 하는 것은 다름아 닌 `욘사마\' 배용준의 얼굴이 잘 나온 광고 팸플릿. 배용준의 사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던 아줌마들은 점원으로부터 그 팸플릿이 공짜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무섭게 달 려들었다. 신주쿠 지하철 역 음반가게에서는 `겨울연가\'의 주제곡이 `아직도\' 흘러 나오고 있었다. 일본 대중 문화를 15년 간 파고 든 이규형 감독은 "한류는 다른 것이 아니다. 일본 여성들이 한국 남자들을 좋아하게 된 현상이다"면서 "특히 일본인들은 첫사랑 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품은 돈 이 얼마 건 산다"고 말했다. #에피소드3. 일본 최대의 비디오, 음반 판매·대여 체인점 `츠토야\'. 이 체인점 에서 한국의 멜로 드라마와 영화를 전략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장의 각 층마다 한 류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거나 `아시아\' 카테고리에서 가장 중심에 배치돼 있는데,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스캔들\' `첫사랑\' `클래식\' 등 대부분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물론 한류 스타 주연의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절절한 사랑\'이 라는 공통 테마가 눈에 띈다. 한류의 인기는 일본 사업가들에게도 돈이다. 곳곳에서 거부감 없이 한류를 매력 적으로 포장해 판매한다.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열광하는 일본인 들을 그대로 한국 러브 스토리로 인도하려는 전략. 마찬가지로 군대 영화 `DMZ, 비무장지대\'를 극장에 걸겠다는, 도에이 영화사의 `파격적인\' 전략도 철저히 주판알을 튕긴 후의 결정이다. 일본의 극장입장료가 한국 의 2.5배에 달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한류마저 씹어삼키려는 용광로 일본. `한류의 지속성\'에 대한 고민은 바로 지금 이루어져야 한다. `혼네(진심)\'를 숨기는 일본인들이 언제 냉정하게 돌아설 지, 혹 은 거꾸로 한류를 훌륭하게 모방해 역수출 공세를 펼 지는 모를 일이다. 한류의 현 장에서 뿌듯함과 함께 경계심이 드는 것은 그 때문이다. pretty@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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