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노래를 못해서 가수 역할 힘들었어요" [조이뉴스24 2004-11-09 18:20]   <조이뉴스24> "차라리 춤이 노래보다 쉬워요." KBS 새 수목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에 출연중인 정경호가 극중 배역인 가수 역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KBS 20기 공채 탤런트인 그는 귀여니가 극본을 쓴 SKT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에 출연하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신인이다. 그는 9일 첫 방송된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인기 가수 최윤 역을 맡아 민주(서지영)와 은채(임수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윤 역할에 캐스팅 되자마자 바로 노래와 춤 연습에 돌입했다는 그는 "노래를 못 해서 걱정이다. 남들은 노래를 좀 하니까 가수 역할을 맡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니다. 직접 들어보시면 알게 될 것이다"이며 쑥스러워 했다. 직접 부른 곡이 OST에도 실릴 예정이라 걱정이지만 "요즘 기계들이 많이 좋아져서 꼭 잘 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다른 건 다 해도 가수 활동은 못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설정상 발라드 가수이지만 춤 추는 장면도 많다는 그는 20대 초반의 신세대 젊은이답게 "노래보다는 춤 쪽이 나은 것 같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한편 아직 서툴고 낯선 점이 많은 그는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하나씩 배워가며 착실히 연기수업을 받고 있다. 그는 "촬영현장에서 막내다 보니 잘하면 크게 칭찬 받고, 실수를 하면 \'막내라서 그렇지\' 하며 감싸주는 분위기라 편하다"며 웃기도 했다. 학창 시절 축제 때 50여개의 꽃다발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는 꽃미남 정경호의 모습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최윤 역할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