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재 아닌땐 굴뚝에 연기 나랴 =============================================================== 장혁 "죄송합니다…후회합니다" [스포츠한국 2004-11-15 07:36]   16일 입대하는 배우 장혁이 입대일을 사흘 앞두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장혁은 지난 1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팬카페 ‘장혁 天地開혁’의 게시판에 ‘장혁입니다 늦게 펜을 들어 죄송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입영 전야’의 심경을 고백했다.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며 말문을 연 장혁은 ‘먼저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할까 한다. 근심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병역을 기피했던 잘못을 사과했다. 그는 “한 달 보름 남짓 지나면 30대가 된다. 인생의 40% 정도가 지나가는 시기일 것 같다“며 “지나온 과거의 과오를 후회, 후회, 후회하는 생각이 남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이번 계기가 내 인생에 또 하나의 교훈을 줄 것”이라면서 “그 교훈은 군 복무하는 동안... 다시 사회에 나와 살아가면서 절실히 깨닫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내 자신의 행동으로 상황을 만들고 그 상황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장혁은 “군대 생활 충실히 잘하고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팬들은 장혁의 글에 답글을 달며 그를 위로하고 충실한 군 생활을 기원했다. /윤여수기자 tadada@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