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당한 파파라치, 카메론 디아즈 커플 고소 [노컷뉴스 2004-11-14 11:45]   지난 11일(현지시간) 호텔에서 함께 나오는 카메론 디아즈(32) - 저스틴 팀버레이트(22) 커플의 사진을 찍다가 이들과 난투극을 벌인 파파라치가 결국 이 세기의 커플을 고소했다. 할리우드에서 스타들의 비밀스런 사생활을 카메라에 담는 파파라치와 화장을 하지 않은 모습이나 비밀스런 연애행각등을 들키고 싶어 하지 않는 스타들 사이의 전면전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일. 하지만 파파라치가 스타를 고소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파파라치가 스타 고소한 것은 이례적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파파라치 사울 라조와 조스 곤잘레스가 이들을 폭행과 구타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디아즈- 팀버레이크 커플은 지난 6일 미국 할리우드의 샤토 마몽 호텔에서 함께 주말을 보내고 나오는 모습이 라조와 곤잘레스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이들을 폭행하고 카메라까지 빼앗았다. 라조와 곤잘레스는 "사진을 찍으려고하자 디아즈는 우리를 협박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접수된 고소장을 통해 이 둘은 "디아즈가 라조에게 달려들기 전까지는 규정된 10피트의 거리를 유지하며 아무런 방해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즈가 라조의 목을 때린 후 카메라를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팀버레이크 역시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는 라조에게 소리를 지르며 "이제 어떻게 할 건데?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에 라조는 "난 단지 내 일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고. 디아즈,"정당방위 일뿐" 디아즈-팀버레이크 커플의 변호사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에 대해 "즉각적인 변론을 할 수는 없지만 이전에 밝혔듯이 디아즈와 팀버레이크는 정당방어를 한것 뿐"이라고 말했다. 디아즈는 라조의 카메라를 빼앗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이를 경찰서를 통해 돌려줬다고. 두 파파라치는 "정신적은 충격은 물론 큰 상해를 입었으며 변호사 선임 비용은 물론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enter@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