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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전쟁을 치른 후… 미소년, 사내가 되다

^ ^ 2004.11.17 11:44:23
조회 1097 추천 0 댓글 3




[일간스포츠 윤고은 기자] 원빈(27)이 3년 만에 입을 열었다. 2001년 가을 영화 킬러들의 수다 이후 그가 개별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년 사이 그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그동안 공식 기자회견에서의 의례적인 말들을 제외하고는 그는 좀체 곁을 내주지 않았다. 그 때문에 \'언론 기피증이 있다\' \'말주변이 없어서다\'는 등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그랬던 그가 6.25를 배경으로 한 전쟁 휴먼 드라마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필름, 강제규 감독)의 6일 개봉을 앞두고 의욕적으로 신문사를 방문했다. \'아시아의 별\'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수수한 차림에 수줍은 미소를 띠며. 스타에게는 역시 뭔가가 있었다. 모든 오해를 한방에 날리는 원빈과 수다스러운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차림새를 보니 밖에 혼자 다녀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할 것 같다. ▲강남 쪽 극장에 자주 가는데 사람들이 전혀 못 알아본다. 트레이닝 복 차림에 모자 쓰고 가는데 구질구질한 차림새라 그런지 쳐다보지도 않는다.(웃음) -왜 그렇게 인터뷰를 피했나. ▲굳이 할 얘기 안 할 얘기를 다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특히 방송에서 마음에 없는 말을 해야하는 것이 싫다. 카메라 앞에서 얼굴 한번 찌푸릴 수 있나. 싫고 좋은 게 분명한 성격 탓도 있다. -설은 어떻게 보냈나. ▲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오셔서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그의 부모는 강원도 정선에서 농사를 짓는다) 농한기라 겨울에는 보통 서울에 올라와 계신다. 형제가 2남 3녀인데 모두 서울에 산다. -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할 때 어땠나. ▲지난 1년이 \'훅~\' 지나갔다. 속으로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개봉날만 생각하며 버텼다. 말 그대로 전쟁을 겪고 왔다. -장동건이 칭찬하더라. 영화에서 아주 잘했다고. ▲왜 그랬을까.(웃음) 동건이 형이야말로 본받을 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스태프를 대하는 점이나 큰 영화를 이끄는 모습 등 정말 대단하다. -왜 태극기 휘날리며 를 택했나. ▲전쟁 영화에 관심이 많다. 남자들끼리 총들고 싸우는 게 멋있잖은가. 영웅영화는 통쾌하고 시원하다. 너무 하고 싶었다. -이상하다. 태극기 휘날리며 는 그런 영화가 아닌데…. ▲그러게 말이다.(웃음) 블랙호크다운 같은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웬 걸. 대본 받아보고서 처음엔 아찔 했다. 이건 뭐야~. 특히 내 역은 군인도 아니고 완전히 애였다. 우쒸~. 나약하고 의존적이고…. 대본을 읽으면서 언젠가는 강해지겠지 하고 봤는데 끝까지 그랬다. 그래서 감독님께 부탁했다. 내 캐릭터가 너무 나약하니 조금씩이라도 성장해가는 느낌으로 해달라고. (극중 장동건의 동생인 그는 학도병으로 전쟁에 출전한다) -그렇게 잘 울었다는데. ▲촬영현장에서 집중하려 애썼다. 캐릭터가 나약하다보니(웃음) 눈물 흘리고, 울고, 소리 지르는 신이 너무 많았다. 집중 안하면 할 수 없었다. 안약 넣어가며 울면 너무 가짜 같지 않나. -중국 당계례 감독과 작업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촬영 도중 몇번 만나 얘기를 했다. 시나리오를 보여주겠다고 하길래 기다린다고 했는데 아직 못 받았다. 그 정도다. 하지만 군대 문제도 있어 출연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소문난 운동광인데. ▲일주일에 한번씩 연예인 축구팀 \'수시로\'와 볼을 찬다. 센터 포워드인데 승부욕이 강하다.(웃음) 헬스클럽은 5일 정도 나간다. 테니스는 겨울이라 쉬고 있다. -운동 말고 뭐하나. 책을 읽나. ▲책 읽는 것 되게 싫어한다. 대본 겉장도 보기 싫다. 태극기 휘날리며 대본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3~4시간 지났는데 절반도 못 읽었다. 엄청 집중해서 읽는 편이다. -또 뭘 좋아하나. ▲사우나를 되게 좋아한다. -연애는 안 하나. ▲외로울 시간이 없다. ■이상형은… 꽃미남 원빈은 어떤 스타일의 여성을 좋아할까. 이에 대해 원빈은 "외모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다. 글쎄…. 첫 느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두자"며 말을 아꼈다. 그는 데뷔 후 두 차례 열애설을 뿌렸다. 최강희와 한채영. 물론 이에 대해 본인은 한번도 인정을 하거나 구체적인 답변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눈길을 끈 것은 두 사람의 스타일이 무척 다르다는 것이다. 최강희는 털털하고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고, 한채영은 빼어난 몸매의 섹시미로 대표된다. 그러고 보니 진짜 외형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정해지지는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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