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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한번만…" 주말 '韓流연가' 폭발

기사맨 2004.11.20 11:37:55
조회 514 추천 0 댓글 1


연휴 日팬들 대거 입국, 핸드프린팅·사진전에 환호 배용준 나타나자 북새통 "가까이 서있어 행복" 눈물 [조선일보 김봉기, 이성훈, 신은진 기자] 19일 오후 4시 15분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여성들이 우당쾅쾅 에스컬레이터 주위로 몰려들었다.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서울 용산역 7층 ‘CGV 스페이스9’ 영화관에서 열린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장. 배우 배용준이 나타나자 6층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성 팬 350여명이 입장이 제한된 행사장이 손바닥만큼 보이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에워싼 것이다. 이들 중 200여명이 일본인. 거의 30~40대 여성들이었다. "한국말 배워 왔어요" 배용준 등장 이후 1~2분 뒤. 7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일본 여성 몇 명이 내려오자 “욘사마를 얼마나 봤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들 상당수는 손에 여행 가방을 들고 있었다. 배용준 인터뷰가 실린 19일자 조선일보도 한 부씩 들고 있었다. 입국하자마자 짐도 안 풀고 ‘욘사마’를 보기 위해 CGV 행사장으로 직행(直行)한 ‘골수’ 중의 ‘골수 팬’들이다. 낮 12시20분 인천공항 도착 즉시 이곳에 온 오타 요코(35)씨는 “입장권이 없어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욘사마 가까운 곳에 서 있다는 것이 어딘가. 행복하다. 일본에 돌아가 주변에 자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姓)을 밝히지 않은 야마노이(여·30)씨는 “올해만 3번째 한국에 왔다”며 “욘사마를 알게 된 뒤 한국말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에게 직접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줬다. 오미에(여·40)씨는 “배용준과 이야기하기 위해 한국말을 배웠는데…”라며 “써먹지는 못했지만 여기 온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오전 11시 인천공항 입국장 E게이트 앞. 관광가이드 20여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 몇몇 가이드는 ‘冬ソナタ(겨울소나타)-○○?光(관광)’이란 작은 팻말을 들고 있었다. 가이드 사이로 “일본 관광객들을 모셔와 달라”며 명함과 껌을 나누어 주는 호객꾼들이 분주히 오갔다. 입국장 문이 열리고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왔다. 조선일보 기사에 열광 “Where can I buy?!” 기자가 들고 있던 조선일보에 실린 ‘욘사마’ 사진을 보는 순간, 일본 여성 20여명이 일본 특유의 발음으로 흥분했다. 다른 그룹의 야나키 유미(여·28·회사원·도쿄)씨는 “욘사마를 보기 위해 연휴를 기다렸다, 욘사마와 관련된 기념품은 몽땅 사 가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간다고 하니까 회사 동료들이 욘사마 기념품을 사다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함께 입국한 기무라 요코(여·50·주부·도쿄)씨는 “온천 가자는 남편 주장을 묵살하고 왔다”며 “남편은 삐쳐서 안 오고 욘사마 보러 혼자 왔다”고 말했다. 항공사와 관광업계는 이날 하루 6000여명의 일본인이 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추정한다. 일요일까지 2만5000여명. 한국의 ‘배용준 기간’과 일본의 ‘징검다리 연휴’가 맞아떨어지면서 생긴 특수(特需)다. 오늘부터 팬사인회 ‘배용준 기간’이란 배용준이 참가하는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배용준 사진집 출간기념 사인회(20·21일)가 열리는 이번 주말을 말한다. 일본의 ‘징검다리 연휴’는 이번 주말과 근로감사의 날인 23일(화요일)로 이어지는 휴일을 뜻한다. 일본 도쿠시마에서 온 아모우 사치코(여·27)는 “월요일을 휴가를 내고 ‘금·토·일·월·화’ 5일을 한국에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인을 인솔하는 관광가이드 김춘희(36·KTS여행사)씨는 “요즘 일이 2배 이상 늘었다”며 “가이드들은 ‘욘사마’에게 ‘공로상을 줘야 한다’고 이구동성 말한다”고 했다. (김봉기기자 [ knight.chosun.com]) (이성훈기자 input@chosun.com>input@chosun.com ) (신은진기자 [ momof.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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