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징징 결국 재벌2세 선택 [헤럴드경제 2004.11.17 12:10:11]          중국의 미녀 다이빙 스타 궈징징(郭晶晶ㆍ23)이 결국 홍콩 재벌 2세 훠치강(藿啓剛)을 선택했다. 연예인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는 아테네올림픽 2관왕 궈징징은 다이빙 메달리스트 톈량(田亮)을 ‘죽마고우’로 말하고 홍콩 올림픽위원장 훠전팅(藿震霆)의 장남 훠치강을 ‘연인’으로 정리했다. 그동안 궈징징이 스포츠계 남자 얼짱 톈량과 친구에서 연인사이로 발전할 것인지 재벌 훠치강을 새 애인으로 선택할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특히 스캔들과 연예계 진출 소문으로 궈징징은 국가대표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지난 9월말 훠치강과 염문설이 처음 나왔을 때 궈징징은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화장품 CF 촬영을 위해 홍콩을 방문하면서 훠치강과 호텔수영장에서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후 두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손을 잡고 다니며 커플임을 알렸다. 훠치강의 동생 훠치산(藿啓山)도 모 일간지 기자와 전화인터뷰에서 형의 새 여자친구에 대해 “성격도 좋고 매우 마음에 든다”고 답해 두 사람이 연인사이임을 간접 시인했다. 이 소식을 들은 톈량은 “궈징징과는 친한 이성친구라고 누차 말했음에도 계속 의심 받았는데 이제서야 누명을 벗게됐다”며 기분 나쁜 내색을 전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때가 되면 정정당당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