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연기, 성격의 조화 조승우 [와우이티 2004-11-18 16:14] 와우이티닷컴 송경석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도 있었던 한 소년이 뮤지컬을 관람하게 된다. 그 이후 소년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두근거리는 가슴은 멈추지를 않았다. 소년은 뮤지컬과 사랑에 빠진 것 이다. 소년은 늘 뮤지컬 테이프를 보고 들으며 연습했다. 그리고 꼭 내가 저 역할을 해 보리라 다짐했다. 그러나 소년은 여기서 멈추지 않기로 한다. 소년의 꿈은 이제 무대와 스크린 모두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7월 가졌던 뮤지컬 ‘지킬 & 하이드’ 제작 발표회에서 조승우는 연기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었다. 오랜 시절 품어왔던 꿈을, 꼭 해보리라 다짐했던 역을 맡게 된 설렘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었다. 연습도 누구보다도 정렬적이었고, 부족하다 싶은 것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고쳐나갔다. 조승우가 실력 있는 연기자로 인정 받는 이유도 이런 꾸준하고 부단한 노력 덕분이다. 스스로에 만족한 점수를 주지 않고 언제나 ‘더 열심히’를 외치며 실력을 쌓아가는데 아낌이 없다. 주변에서는 이런 조승우를 보고 감히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늘 조용해 보이는 외모와 스크린에서의 모습 때문에 대부분 그가 얼마나 다양한 재주의 소유자인지 알지 못하고는 한다. 과연 가창력이 있는가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조승우는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실력을 확인 시켰다. 12월 공연을 앞둔 ‘지킬 & 하이드’ 가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여름 공연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특히 조승우가 출연하는 날의 표는 찾아 보기 힘들다. 아마도 조승우는 높은 예매율에 기뻐하면서 연습실 거울 앞에서 더 많은 땀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조승우의 성격이고 이런 점이 실력 있는 연기자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이유이다. 영화 ‘말아톤’을 통해서도 만나볼 예정이니 무대와 스크린 모두 그의 차지가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 예전 카이스트 때 첨 봤던거 같은데...볼수록 얼굴이 변해간다... 날렵한 코, 고른 치아 .... 다 개조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