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태민 역의 류수영, 갈수록 근사한 악역으로 사랑받는다" SBS 주말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연출 이승렬 극본 마진원 외)\'가 점점 인기를 더해가면서 유진-지성 커플 외에도 새로운 인물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바로 미래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현우(지성)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태민 역의 류수영이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인상적인 그는 회가 거듭될 수록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스며들고 있다. 현우가 죽은 줄 알았을 때도 그를 잊지 못하는 수진(이보영)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키던 태민(류수영)은, 은수(유진)를 자기도 모르게 마음에 두기 시작하면서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악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미움을 살 것처럼 보였던 그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는 은수에게 보여주는 따뜻한 친절, 은수로 인해 흔들리는 마음을 표현한 부드러운 연기가 한 몫 했다. 또한 재벌 2세에다가 은수, 수진의 마음을 다 얻은 현우와는 달리 늘 현우가 가진 것을 목말라 하며 질투심을 키워온 그에 대해 \'이유있는 악역\'이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태민의 최근 행동을 보며 원래 나쁜 사람이라기보다는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변하게 된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ID yjlee0909를 사용하는 시청자는 "은수나 현우보다 더욱 불쌍한 건 수진과 태민이다. 현우가 없을 때 회사를 지켰지만 이제는 모두 내주어야 하는 태민이 너무 불쌍하다"는 동정론을 폈다. 또 ID aidmayong인 시청자도 "은수에게 마음을 뺏겨가면서 그동안 감춰왔던 태민의 부드러운 성격이 나오는 것 같다"며 "극 속에서 태민이가 너무 망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은수와 현우의 사랑 앞에 더욱 질투심을 불태우게 될 태민 류수영이 과연 어떤 \'근사한 악역\'을 선보일지 \'마춤\'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