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대결에서 먼저 출발한 \'미사\'가 먼저 웃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22일 월요일 전국 시청률에서 19.8%를 기록하며 13.2%를 기록한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따돌렸다.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지난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각각 18.5%와 16.9%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소폭 상승한 수치로 이미 확보한 시청자들이 흔들림 없이 채널을 고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다른 조사기관 닐슨 미디어 코리아의 전국 시청률 집계에서도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18.3%를 기록해 14.3%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 앞섰다. 이로써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완벽한 커플\'로 평가받는 소지섭-임수정 \'무채 커플\'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양사 집계에서 모두 15.1%를 기록, \'미안하다 사랑한다\'와의 간격을 좁히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제로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이제 겨우 1회가 방영됐지만 시청자 게시판의 글이 벌써 3000건에 육박하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래원, 김태희, 이정진 등 주연배우들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이라 아직은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마음을 놓을 처지가 못 된다. 한편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MBC \'영웅시대\'는 TNS 집계 전국 시청률에서 15.3%를 기록하며 역시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두 청춘 드라마의 불꽃 튀는 대결 사이에서 갈 곳 없는 중장년층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어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등장은 오히려 \'영웅시대\'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절대 강자 없는 월화 드라마 대결이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ttp://planet.daum.net/eugeneee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