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영화 핑크팬더 출연 제의 받았으나 거절 [헤럴드 프리미엄 2004-11-23 12:11]   영국 축구국가 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이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 23일 영국의 인터넷 연예정보 사이트 아나노바(www.ananova.com)에 따르면 베컴은 내년 여름께 개봉 예정인 영화 ‘핑크팬더’ 출연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영화에선 배우 스티브 마틴이 축구 감독의 죽음에 관한 의문과 사라진 핑크팬더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형사 클루조를 맡을 예정이고 섹시 팝가수 비욘세 놀즈도 출연한다. 베컴은 가능한 한 오래 축구를 할 생각이지만 그라운드를 떠난 뒤 영화 산업에 뛰어드는 방안을 배제하지는 않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베컴은 “핑크팬더 출연 제의를 받았다”며 “그러나 수많은 경기에 뛰어야 했기 때문에 거절했지만 분명히 매력적인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처럼 영화에 본인 이름을 사용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베컴은 “나와 관련된 ‘골(Goal)’이란 영화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분명히 말한 적은 없지만 몇 작품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난 축구가 제일 우선이기 때문에 (영화 출연은)앞으로 지켜볼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목때문에 거절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