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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의 악취의 제왕..

2004.11.24 09:42:17
조회 1231 추천 0 댓글 3


글래디에이터는 악취의 제왕?’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러셀 크로가 검투사의 용맹이 아닌 진한 ‘향기’(?)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 연예전문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신호에 따르면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신데렐라 맨’에서 크로와 연기했던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스타 르네 젤위거는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상대역으로 나오는 크로가 풍기는 악취 때문이다. 젤위거의 한 측근에 따르면 젤위거는 친구들에게 “크로는 매우 능력있는 배우”라면서도 “그렇지만 그는 한 마디로 ‘육포’처럼 심한 냄새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신데렐라 맨’의 첫 촬영에서 크로와 키스 장면을 찍게 된 젤위거는 크로의 입김에 구역질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겨우 정신을 차린 젤위거는 크로에게 정중히 “이를 닦고 구강청정제를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크로는 이를 무시했다고 그 측근은 전했다. 이에 감독인 론 하워드가 나섰다. 하워드는 “크로의 ‘고질라’같은 입냄새와 심장을 멎게 하는 몸의 악취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는 젤위거의 불만을 크로에게 전했다. 하지만 크로는 코웃음만 칠 뿐이었다. 결국 하워드는 두 배우의 러브신 촬영에 대역을 써야만 했다. 다른 배우들과 제작진도 크로의 악취와 무례함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젤위거의 다른 측근은 단호하게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고, 크로 측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내셔널인콰이어러지는 전했다. 이전에도 ‘신데렐라 맨’ 촬영장에서 보디가드의 귀를 물어 빈축을 샀던 크로. ‘글래디에이터’에서 마음껏 휘둘렀던 검을 사용할 수 없던 그는 날카로운 이에 이어 이번엔 살인적인 악취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으려 했던 것일까. /스포츠투데이 임종률 airj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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