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방송작가 J의 연예가 앞과 뒤] 작가들의 쇼킹체험 짤방은 카와이

와사리아 2004.11.24 15:39:12
조회 2484 추천 0 댓글 1




[방송작가 J의 연예가 앞과 뒤] 작가들의 쇼킹체험 흔히 ‘작가’라고 하면 고상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가 않다. 노가다 중에 이런 노가다도 없다.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촬영 섭외, 촬영 현장에까지 작가의 손이 안 미치는 곳이 없는데, 그 중 가장 힘든 것이 바로 아이템 선정이다. 어떤 아이템을 택하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격과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그 아이템이 프로그램으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 취재를 간다. 그런데 이 때 작가들은 아주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거나 아주 곤혹스런 처지에 처하기도 한다. 그래서 겪게 되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4~5년 전 ‘역 원조교제’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 얘기다. 20~30대 전문직 여성과 주부들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조교제를 할 때였다. 필자가 알고 있던 작가 한 명이 그 세태를 취재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갔다고 한다. 장소는 홍대 전철역 부근이었다. 몰래 카메라를 든 PD와 작가는 잠시 후 그곳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세련된 명품으로 치장한 여성 한두 명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서 있으면,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이 곁으로 다가와 몇 마디 나눈 뒤 어디론가 사라졌던 것! 막 화려한 네온사인이 빛나는 유흥가로 사라지는 그들을 쫓아가려는 순간, 어떤 남학생들이 그 작가에게 다가와 말을 건넸다고 한다. 그 작가를 원조교제에 나선 여자로 착각했던 것이다. 졸지에 ‘주인공’이 된 그 작가는 고작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남학생과 함께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일단 그의 얘기를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나 잘할 수 있다.” 그의 입에선 놀랍게도 이런 말이 흘러나왔다. 너무도 어이가 없어 “뭘 잘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잘 알지 않느냐”면서 자신은 아주 경험이 많다며 자리를 빨리 옮기자고 하더란다.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그 작가, 취재고 뭐고 프로그램을 떠나서 “네가 이러면 되겠냐”고 일장 훈계를 했단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담당한 어느 젊은 여성작가의 경험담이다. 그녀는 마약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담당 형사가 능글맞게 미소를 지으며 “중독되지 않게 해줄 테니까, 마약 한번 맞아보겠느냐?”고 넌지시 운을 띄우더라고. 당황한 작가가 “지금 이 말 녹음되고 있다”고 했더니, 정색을 하고 “그냥 농담 삼아 해본 말인데, 왜 그러시느냐”고 금세 꼬리를 내렸다는 것. 그러면서 말 실수에 대한 대가로 마약을 복용해서 그 폐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조폭 두목을 소개해 주겠다며 일어서더라고. 말로만 듣던 조폭 두목을 직접 만나게 된 작가, 약간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이동했는데, 이게 웬일인가! 정말로 영화에서 보던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된 것이다. 일명 ‘깍두기’처럼 머리를 깎은 조폭들이 약속장소에 일렬로 정렬해 선 채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는 것이다. 그 모습이 너무나 웃겨 웃음을 참을 수 없었지만, 감히 그들 앞에선 미소조차 머금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들의 눈빛이 너무나 살벌했기 때문이다. 취재를 하다 보면 별별 일을 다 겪게 되는데, 필자가 취재를 하면서 인생은 참 오묘하다는 것을 느낀 것은 어느 경찰서에서 간통으로 들어온 두 남녀의 행태를 보면서다. 너무도 애틋하게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어서 도대체 무슨 일인가 물어봤더니, 간통으로 고소를 당해 끌려와 있는데 저쪽에 본부인이 있다며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런데 부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어떻게 저렇게 어여쁜 아내를 두고 바람을 필 수 있을까 싶어 도통 그들의 사연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자 담당 경찰 왈 “그래서 남녀 간의 일은 모르는 것”이라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세상사 알고 살게 되면, 그나마 덜 속고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건 사기도박판 사건을 취재하면서다. 경찰을 통해 일명 ‘타짜’ 기술자를 만나게 됐는데, 그들은 자기같이 고급 기술자들은 카드를 바꿔치기하거나 몰래 카메라로 상대방 패를 알아내는 수법 같은 것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짜 고급 기술자들은 각자에게 어떻게 패가 돌아갈지를 결정하고 본인이 이길 수 있게끔 패를 섞는다는 얘기였다. 얼른 이해가 안됐는데, 그가 노련하게 패를 섞고 돌리는 모습을 보고나서야 이해가 갔다. 사기 도박판에는 절대 끼어들지 말아야 한다. 백전백패!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현장 취재를 통해 새삼 절감할 수 있었다. 2004-11-21 00:00 [ 일요신문 제공 ]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28798 무채커플, 하버드커플보다 한수 위~ [1] 걍빠 04.12.07 958 0
28797 르네 젤위거 "민망한 장면? 오히려 좋아해요" [20] 꺄르르르 04.12.07 3119 0
28795 영화대상 시상식 - 공효진 아찔의살 [16] mal 04.12.07 4168 0
28781 god김태우,"내년콘서트에서벗겠다"폭탄선언...with 장나라사진 [9] 토곻 04.12.07 1303 0
28772 MMF 엔딩이 BoA? / 비 '잃어버린 대상' 꼬리무는 의혹 [8] 1 04.12.07 1438 0
28770 미친소~ "그때 그때 다른건…생뚱맞~죠?" [17] -_- 04.12.07 2898 0
28763 변희재 "나도 맞짱뜨자!"에 디시폐인들 발끈 [18] 영화맨 04.12.07 2828 0
28756 하느님 믿으면 정신건강에는 좋아 [11] 그렇다. 04.12.07 1194 0
28755 시청자가 뽑은 올해 최고 드라마 `파리의 연인' [5] 걍빠 04.12.07 611 0
28754 전지현, K-1 개회 말실수, 일본관중들 폭소 [32] 후후후 04.12.07 4735 0
28753 류시원, "일본 스타일로 일본 팬 공략한다" [13] ㅋㅋ 04.12.07 1082 0
28751 비, 여자친구는 MD? [33] ㅇㄹㅇㄹ 04.12.07 2257 0
28750 영화대상 시상식 노출의상 아슬∼객석반응 아찔! [7] ㅋㅋ 04.12.07 5030 0
28749 '포스트 욘사마' …떴다! 응사마 [4] ㅋㅋ 04.12.07 1213 0
28747 고현정 컴백작 '봄날' 출발부터 삐걱 [2] ㅋㅋ 04.12.07 1081 0
28746 日 `배용준 묵었던 방' 숙박비 408만원 [1] ㅋㅋ 04.12.07 836 0
28744 단팥빵, 맛이 좀 변했다? [6] 걍빠 04.12.07 1494 0
28743 god "가요계를 뒤집을 시간이다" [6] ㅋㅋ 04.12.07 682 0
28742 톱스타 A양‘대 재벌 입김?’컴백 무산 [18] ㅅㅂㅇㅂ 04.12.07 2550 0
28741 박찬욱 감독 "이영애 파격노출은 없다" [11] ㅋㅋ 04.12.07 1347 0
28740 이현도,‘컴백’안돼!! 네티즌‘발끈’ [14] 아르헨도 04.12.07 1632 0
28739 [기사]MMF 최고의 공연, 그 이면의 힘은? [1] ㅋㅋ 04.12.07 798 0
28737 음반업계 自業自得 [4] 벌벌즐트 04.12.07 547 0
28738 시청률 [4] 패드로 04.12.07 417 0
28734 휘성.함소원 ' 1년 열애' 밝힌다 .. [11] 오렌지 04.12.07 5013 1
28732 비"혜수누나에게 직접가서 사과하겠다" [7] 쏠라니 04.12.07 2449 0
28729 김혜수 "비는 왜 나만 장미꽃 안주는거야" [5] ㅄㅂㄻ 04.12.07 1979 0
28728 어제 시청률 [10] 딩기디 04.12.07 1149 0
28724 조용필 콘서트 매진 행렬 [14] 에드 04.12.06 1062 0
28722 기사-최민식,전도연 대한민국영화대상/옥주현-all by my self [7] ㄴㄹㄴㄹ 04.12.06 1447 0
28721 막강체력 박예진 '올해 딱 15일 쉬었어요' [16] ㄴㅇㄹ 04.12.06 2387 0
28703 안재모, 7일 사이판 현지촬영 떠나 [3] 걍빠 04.12.06 583 0
28701 대한민국영화상 남.여 신인상 [8] ㅅㅂㄹㅁ 04.12.06 1578 0
28688 god 2년만에 화려한 비상, 6집 발표 [5] 소랭이 04.12.06 991 0
28686 임수정 소지섭 최고의 커플(상큼한수정양사진포함) [7] 345345 04.12.06 1796 0
28668 '올드보이' 최우수작품상 등 5관왕 휩쓸어 [6] 원조 음.... 04.12.06 1278 0
28665 [대한민국영화대상] 안성기 올드보이 '폭탄머리'로 분장 [2] ㅋㅋㅋ 04.12.06 2153 0
28642 [강추! 이 채널(5일)]MBC '단팥빵' [5] 걍빠 04.12.06 956 0
28641 공공의 적2 예고편이다 [23] ㅁㄴㅇ 04.12.06 2582 0
28618 이효리, 어려웠던 시절 되새기며 눈물 짓기도” [9] 몰라 04.12.06 2419 0
28606 SBS '유리화' 유민 코미디 연기? [8] 43434 04.12.06 1728 0
28579 보아 한국에서만 립싱크? [20] ㅂㅂㅂㅂ 04.12.06 1836 0
28570 청룡영화제 시상식소식 (짤방 홈쇼핑모델캡쳐 다량포함 ㅋ) [10] 에르네스토 04.12.06 2951 0
28564 한국여성 가슴 풍만해졌다 (짤방 여자 스터푸 최고!!) [18] 에르네스토 04.12.06 5860 0
28562 '공공의 적2' , 엘리베이터의 긴장을 다룬 예고편 공개 [20] 으이구 04.12.06 1797 0
28545 엘르잡지기자가 말하는 혜교 (잡지내용에 있음 지우지 말기-_-;) [13] 일요일 04.12.06 2536 0
28530 <기사>김태희는 연예계 숨은 천사? [12] d 04.12.06 1758 0
28510 이다해 내림굿 "진짜 신 내릴까 겁났어요." [537] 디씨인 04.12.06 4144 0
28507 전지현, 청바지 차림으로 K-1에서 개회선언 [9] 리얼강빠 04.12.06 408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