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마음도 너무 너무 예뻐요." SBS 새 월화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극본 최완규 손은혜ㆍ연출 이진석 이장수)의 여주인공 김태희의 연기 이미지에 남자들이 넋을 잃고 있다. 22일 첫회분에서는 주연임에도 노출빈도나 영어대사가 적어 호기심을 자아냈던 김태희가 2회분에서 김래원과 함께 드라마를 주도하며 본격적인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하버드 의대생 수인 역의 김태희가 에이즈에 걸린 `브래드`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물수건으로 씻어주고, 중환자 위에 올라가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에서는 "너무나 아름답다"는 반응이 나왔다. `나이팅게일` `의녀 대장금` `천사`라는 수식어를 써가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김래원에게 의료소송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옆에 앉아 조는 장면은 남자들에게 "저런 여자한테 과외 한 번 받았으면…"이라는 판타지를 자극한다. 김태희는 얼굴은 예쁘지만 `구미호외전` 등에서의 연기는 어색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마치 광고를 찍는 듯한 예쁜 표정과 어느 상황에서도 똑같은 눈빛과 말투로 인해 얼굴로 연기를 커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하버드`에서는 연기가 훨씬 나아지고 있고, 영어 발음도 좋아 캐릭터와 잘 맞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특히 백치미를 곁들인 출중한 외모에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 시청자들이 반하고 있다. 의료봉사활동을 하다 극 후반부 병으로 죽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태희를 살려서 김래원과 둘이 예쁜 사랑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네티즌의 요구가 이어졌다. 한 대만 팬은 인터넷에 `한국의 특산품은 암인가?`라는 글까지 올려 극중에서 김태희의 죽음을 우회적으로 비꼬기도 했다. 아까 기사랑 내용이랑 같은데 왜지우냐 ㅅㅂㄹㅁ 존내 김래원 저주할꺼다 ㅠ.ㅠ 알바 막편집하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