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KBS 출연정지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극본 윤영수, 연출 이성주)에서 선조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조민기가 \'KBS 출연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KBS는 지난 17일 전체 PD총회를 열고 사전 통보없이 촬영에 불참한 조민기에 대해 \'KBS 출연정지\' 결정을 내렸다. 조민기는 \'불멸의 이순신\'의 1회부터 4회까지 출연하며 영웅 이순신을 질투하는 군왕 선조역을 맡아 무리없는 연기로 호평 받았다. 4회 이후 이순신의 청년시절 방송과 함께 촬영 공백을 갖다10월 초 다시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조민기는 10월 한 달 간 연극 공연과 다른 드라마 촬영 일정이 잡혀있었고 대학교 강의까지 맡아 스케줄 조정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26일 전북 부안에서 예정됐던 촬영현장에 조민기가 불참해 이재룡, 기주봉 등 연기자들과 스텝 등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소동을 겪었다. KBS측은 "(조민기) 무단 불참 후에 조민기 씨 측에 수십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며 "조민기씨의 스케줄을 배려해 제작 일정을 조정하며 일해왔다"고 전했다. 결국 \'불멸의 이순신\' 제작진은 이미 드라마 초반에 출연한 조민기를 하차시키고 선조역에 탤런트 최철호를 캐스팅했다. \'불멸의 이순신\'에서 선조는 전라도를 중심으로 민심을 얻는 이순신을 경계하며 공포감을 느끼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잊지말자고 그날의 기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