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독특한 외모와 `더듬이 춤\'으로 인기 몰이를 하 고 있는 개그맨 리마리오(본명 이상훈)가 "외모 때문에 이탈리아 남자에게 유혹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SBS 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 중 `비둘기 합창단\' 코너 에 출연하고 있는 리마리오는 "연예 데뷔 전 이탈리아에서 2년 동안 살며 무역 일을 한 적이 있다"며 "그 때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동성애를 원하는 이탈리아 남자들에 게서 유혹을 받았다"고 말했다. 방송 코너에서 그 스스로 "이태리 느끼한 혈통"이라고 말하고 있는 리마리오가 실제 이탈리아와 인연이 있었던 셈이다. 리마리오는 당시 동양인답지 않은 화려한 의상을 걸쳤다고 한다. 흰 와이셔츠에 검정 바지 등 천편일률적 의상을 고수하는 이탈리아 현지의 동양인들과는 확실히 달 랐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혼혈 혈통이라고 의심할 만한 외모가 이탈리아 남자들에게 호기심을 끈 듯하다. "이탈리아에서는 동성애가 공공연해요.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앉아있으면 이탈리아 남자들이 다가와서 명함을 주곤 했습니다. 남자들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말 한 다음 `괜찮으면 전화를 달라\'는 식으로 동성애를 요구했죠. 어깨도 한 번 쓱 쓰 다듬으면서요. 하지만 전 동성애자가 아닙니다." 리마리오는 외모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도 겪은 해프닝을 소개했다. "일본에 가 면 홍콩사람이라 하고, 홍콩에 가면 일본 사람으로 생각한다"면서 "서양 여자들도 화려하고 독특한 이미지인 나를 친근하게 대해 줬다"고 덧붙였다. cool@yna.co.kr ---------- 돼지때는 별로 안커보였는데 요즘 보니깐 백댄서 남자랑 키 거의 비슷하데 일부로 키작은 남자들 쓰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