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면치 못하던 SBS 드라마가 기지개를 켜나. 최근 전파를 타기 시작한 SBS 드라마들이 연이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집계업체 TNS미디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11월22~28일) 한 주간 SBS 드라마의 약진이 눈에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2 ‘두번째 프러포즈’ 종방 후 KBS1 일일연속극 ‘금쪽같은 내새끼’가 시청률 26.4%로 주간 시청률 1위 자리를 물려받아 여전히 KBS 드라마에게 왕좌는 내준 상태지만, 지성과 유진의 호연에 힘입은 SBS 특별기획 ‘마지막춤은 나와 함께’가 24.7%로 전 주 6위에서 2위로 시청률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주 새로 시작한 SBS 대하드라마 ‘토지’가 1~2회 평균 19.3%로 전체 순위 12위, 드라마 순위 7위를 차지했다. 특히 27일 첫회 18.3%에 이어 28일 2회에서 20.2%로 단 2회만에 20%를 훌쩍 넘기는 기염을 토해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드라마 최근 4주간 시청률’에서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평균시청률 13.7%로 경쟁작인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19.2%)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재방송 시청률이 12.3%로 전체 드라마 18위의 높은 순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관심이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SBS측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오랜 침잠 끝에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SBS 드라마가 과연 어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는 예전 연규진, 태민영씨 나온 거 봤는데 이번에 확실히 미스캐스팅인것 같다 캐스팅하는 사람 토지 읽어보기나 했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