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재형 기자]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두 주인공 소지섭과 임수정의 애절한 키스신이 오늘(29일) 방영된다. 극중 은채(임수정)가 자신과 윤(정경호)의 스캔들 기사가 터지자 윤을 피해 아프리카로 떠나기로 마음 먹고 마지막으로 무혁(소지섭)에게 인사하러 찾아간 장면에서 키스씬이 나온다. 은채는 무혁의 누나인 서경과 그 아들 갈치를 보고 나서 이들의 치열한 삶은 알게 돼 무혁에게 연민을 느끼게 된다. 은채는 무혁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따뜻해요? 이젠 안 외롭죠?"라고 말하고 무혁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 감정에 이끌려 키스를 나누게 된다고. 이날 키스신은 무혁과 은채의 사랑에 중요한 포인트였는데, 소지섭은 키스신이 끝나고 나서도 잠시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정에 몰입했다. 임수정은 "지섭씨가 감정 잡고 있는 모습이 좋아서 (키스씬이) 아주 예쁘게 나올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한편 이날 키스신은 NG 없이 단 한번에 끝나 여러 스태프들을 아쉽게 했다. 소지섭은 두세번 끌지 않아 아쉽다는 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빨리 끝내야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일부 팬카페에 키스신 동영상이 올려졌는데, 이를 본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들은 \'너무 떨렸다\' \'소지섭은 키스씬의 대가다. 발리에서 생긴 일 때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오늘 잠 다 잤다\' \'집단 패닉으로 쓰러지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쏟아놓고 있다. 이번 키스신은 지난 26일 새벽 남영역 근처에서 촬영됐다. 애절한 분위기를 위해 촬영시간은 새벽으로 정했다고. jjh@mtstarnews.com ----------------------------------------------------------------------------------------- 인제 수정이도 간지한테 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