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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서 응큼한 미남배우

1212 2004.12.02 05:49:37
조회 4726 추천 0 댓글 18






`대체 그런 응큼한 연예인이 누구야?` 30일 밤 방영된 KBS `상상플러스`에 일부 연예인들의 황당한 비화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의 리플 주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이성이 나에게 작업 걸어올 때, 가뿐히 거절하는 방법`. 게스트로 출연한 옥주현, 바다, 이수영은 자신들이 실제로 겪었던 연예인들의 작업담(?)을 폭로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먼저 이수영은 `선수라고 느꼈던 연예인이 누구였냐`는 질문에 술자리에서 여자 연예인을 무릎에 앉히고 억지로 스킨쉽을 유도했던 한 미남배우의 얘기를 털어놓았다. 평소 그를 착실하고 반듯한 이미지로만 알고 있던 터라 이수영은 크게 실망했다고. 특히 그가 힘으로 여자 연예인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다신 상종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수영은 또 한 남자 연예인이 자신을 벽에 밀어 부치며 과감하게 대쉬 해온 적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상대는 눈높이가 비슷할 정도의 키 작은 남자. 당시 술이 심하게 취했던 그 남자의 못된 행동에 대해 이수영은 팔을 꺾어 제지하는 방법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옥주현도 은근히 작업 걸어온 남자 연예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처음엔 순수한 마음으로 후배를 잘 챙겨주는 선배로 알았다. 어느 날 몸이 아파 집에 있는데, 약을 들고 집까지 찾아와 전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 간의 친절함이 작업(?)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 옥주현은 `워낙 대 선배라서 그런 마음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상대방이 연배가 꽤 있는 가수임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토니 안의 입담이 재미를 더했다. 특히 그가 거절한 여자와 그를 거절한 여자 이야기가 나오자 모두 이목집중. 토니 안의 말에 따르면 한번은 마음에 없던 한 여자 연예인이 `나랑 사귀자`며 덤벼 든 적이 있었다. 그는 `내가 다름 남자들처럼 쉬워 보여?`라며 강하게 거절했다. 사실 그녀는 문어다리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연예계에서 소문난 바람둥이였던 것. 그렇다면 반대로 토니 안의 구애는 과연 성공했을까. 그는 연예인이 되고 나서 어렵게 고백 했던 이야길 들려주었다. 맘에 드는 여자에게 직접 `사귀자`는 말도 못하고 전화를 통해 `알고 지내고 싶습니다`라고 말을 겨우 꺼냈다는 토니. 그런데 그 반응이 참으로 쌀쌀 맞았다고 한다. 상대는 `그러실 필요 없어요`라며 매몰차게 전화를 끊은 것. 처음엔 전화가 저절로 끊긴 줄 알고, 다시 전화를 걸었던 토니는 수화기 속에서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안내멘트만 들어야 했다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작업쟁이` 그들이 누군지, 몹시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선 방송 중에 나온 몇가지 단서를 근거로 `누구 누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황은 전혀 없어, 단지 네티즌들의 추측일 뿐. 연예인들이 직접 털어놓은 연예계의 작업남, 작업녀. 시청자들은 도마 위에 오른 그들이 누구인지는 알 순 없었지만, 요즘 토크쇼 출연자들이 매우 솔직해졌다는 사실 한가지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을 것 같다. [TV리포트 김진수 기자] TV가이드 & 모니터링 전문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도끼미디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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