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제 향기 어때요?"   재벌가의 상속녀이자 모델, 방송인, 사업가 등 명함만도 수십장은 될 법한 패리스 힐튼이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을 내놓았다. 5일 캘리포니아 브레아에 위치한 백화점 \'로빈슨 메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 \'패리스 힐튼\'의 런칭 행사에서 힐튼은 "모르긴 몰라도 당신을 훨씬 섹시하게 만들어줄 은밀한 향"이라며 자신의 \'향기\'를 소개했다. 가는 곳곳, 하는 일마다 심상치 않은 사고를 치고 있지만 그녀에 대한 대중의 관심만큼은 뜨겁기 그지없다. 특히 올해는 백만장자 철부지 아가씨의 좌충우돌 \'체험 삶의 현장\'인 TV리얼리티 쇼 \'심플 라이프\'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더하고 있는 상태. 힐튼은 6일 미국의 사무용품 전문 업체인 \'스테이플스\'가 자선행사로 벌였던 \'스타 스테이플 인터넷 경매\'에서 친필 사인한 스테플러가 4천104달러로 최종낙찰되면서 많은 스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자신의 섹스비디오가 인터넷에 떠돌아도, 여자친구와 키스하는 사진이 잡지에 실려도 \'나와는 상관없다\'는 표정의 \'패리스 힐튼\'은 과연 어떤 향기를 풍길지. 정신이 번쩍 나도록 강렬할까? 아니면 그녀의 별명 \'럭비공\'처럼 도무지 무슨 향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을까? 모르긴 몰라도 확실히 튀는 향임에는 분명할 듯.[사진] 향수 \'패리스 힐튼\'을 소개하고 있는 패리스 힐튼 |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