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시 부활시켜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TV \'느낌표\'의 \'눈을 떠요\'코너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만 것. 지난 5월 종방됐다가 부활된 \'느낌표\'는 신동엽, 이경규, 김제동 god 등 스타 MC들을 기용해 \'남북 어린이 알아맞히기 경연\' \'찰칵!찰칵!\' \'눈을 떠요\' 등의 새 코너를 선보이며 지난 11일 첫방송하였습니다. 그중 김제동과 god가 진행을 맡은 \'눈을 떠요\'라는 코너는 각막 기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기위한 각막 기증 캠페인 프로그램.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댄스스포츠 선수 박우진씨에게 각막을 멀리 미국에서 구해 공수(空輸)하여 이식수술을 시켜주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한 번도 칠판을 바라본 적이 없고, 자신의 눈 얘기가 나오면 눈물부터 쏟으시는 부모님 얼굴도, 늘 곁에서 다정히 챙겨주는 여자 친구 얼굴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박우진씨에게 빛을 선사한 것. 수술받은지 이틀후인 지난달 30일 앞을 볼 수 있게 된 박우진씨는 눈을 뜬 후 "잘보여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그 자리에 함께한 부모님과 여자친구 역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는 마찬가지. 현재 \'느낌표\' 홈페이지 게시판은 "감동적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시청자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는데, 어느 한 시청자는 "\'눈을 떠요\'에 대한 시청 소감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그 자체가 \'감동\'이었다. 사실 각막해진 현실에서 \'눈을 떠요\'와 같은 프로그램은 이웃에 무관심한 우리를 뒤돌아 반성하게 하는 \'감동\'의 드라마다. \'눈을 떠요\'가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극찬했는가 하면, 또 다른 시청자는 "공익성과 오락성, 감동과 기쁨. 정말 기대 이상의 시간이었다. 각막 기증으로 인해, 많은 시각 장애우 분들은 몸의 눈을 뜨고, 그것에 동참하는 대다수 국민들은 사랑과 봉사의 마음의 눈을 뜰 것이다. 사람들의 꾸준한 각막기증과 관심으로 \'눈을 떠요\'코너가 사회의 센세이션으로 부각되길 빈다."고 격려하였습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첫 방송후 칭찬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각막기증에 대한 문의도 많이 오고 있으며, 기부금 등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겠다는 문의도 많이 오고있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30일 박우진씨가 눈을 뜰때 촬영중 눈물을 보였던 김제동과 god는 지난 2일 MBC 방송센터 남문에서 있었던 \'느낌표\' 예고편 촬영현장에서 각막 이식 서약서에 사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그루넷 (www.groone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