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올라가고 \'하버드\' 떨어지고 [조이뉴스24 2004-12-15 09:44] <조이뉴스24>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이제 앞만 보고 달린다. KBS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와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극본 최완규 손은혜 연출 이장수 이진석) 사이의 시청률 대결에서 승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는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14일 전국 시청률 집계에서 방영 이래 최고인 2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3일 기록한 20.3%의 시청률보다 1.4% 상승한 수치로 \'미사\'가 3주 연속 20%를 넘으며 승자의 자리에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는 16.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3일의 17.6%보다 보다 1.1%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월요일과 화요일에 1승1패씩을 주고받던 그동안의 양상과 달리 이번 주는 미사가 이틀 연속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둬 이제 대세가 \'미사\' 쪽으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다. MBC 드라마 \'영웅시대\' 역시 13일 시청률에서 소폭 상승한 15.7%의 시청률을 기록,\'하버드\'는 \'영웅시대\'의 추격에도 바짝 긴장해야 하는 상태가 됐다. 이처럼 팽팽하던 균형이 깨지게 된 이유는 종영을 4회 앞둔 \'미사\'가 극의 절정을 향해 치닫으면서 소지섭과 임수정, 무혁과 은채 커플의 연기 역시 점점 물이 오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예 \'무혁과 은채가 되어\' 연기하고 있는 두 사람은 14일 방영된 12회에서도 애절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미사\'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무혁이 오들희(이혜영)의 집 앞에서 "나도 당신 아들이라고!"라며 울부짖는 장면이나 무혁의 시한부 인생을 알게 된 은채의 넋나간 표정을 본 시청자들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는 의견을 속속 내놓고 있다. 대사를 구사하는 이경희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이형민 PD의 감각적인 연출도 드라마의 인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하지만 극이 후반부로 진행되면서 지나치게 빈번한 회상장면이 등장하며 스토리 전개가 느려지는 점은 \'미사\'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주부터 무대를 서울로 옮겨 주인공들의 졸업 후를 그리고 있는 \'하버드\' 역시 수인(김태희)과 현우(김래원), 정민(이정진)이 서울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 미안해 형아들 뒷북인진 몰라도 저 짤방을 올려보고 싶었어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