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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에미 “한국말 더 잘해요”

■x 2004.12.16 03:07:48
조회 3032 추천 0 댓글 20






셋째딸 \'아네쎄\' 나오는 장면은 11:00부터 13:00사이... 짤방보다 훨씬 이쁘니까.. 한번 봐봐 그리고 오늘 밤 3부에는 \'아네쎄\'많이 나올것 같애^^ http://www.kbs.co.kr/2tv/sisa/human/vod/1337586_1278.html - 3부 - 우여곡절 끝에 프란체스코와 가브리엘은 합기도 승급 심사에 무사히 통과하고. 노에미와 아네세는 요즘 유행인 드라마 삼매경에 빠진다. 다음 날, 셋째 아네세는 지각 일보 직전에 무사히 등교를 하고. 이화여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노에미는 예비대학 수업을 받으러 간다. 가정적인 아빠 에밀리오 씨는 손수 요구르트를 만드느라 분주하다. 함께 숙제를 하기 위해 모처럼 친구를 집에 데려온 프란체스코. 그러나 오래된 컴퓨터가 먹통이 되고. 에밀리오 씨는 컴퓨터를 수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망가지면 새 컴퓨터를 사기로 아빠와 약속한 프란체스코. 아빠와 프란체스코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 노에미 “한국말 더 잘해요”   [한겨레 2004-08-25 19:28]   “한국에서 10년 살았는데 이제 한국 사람 다 됐죠. 말도 이탈리어보다 한국말을 더 잘 하거든요.” 25일 발표된 이화여대 2005학년도 수시 1학기 전형에서 국제학부에 합격한 이탈리아인 만가노 노에미(18·여·부천중흥고 3)양이 유창한 한국말로 설명한 ‘한국의 대학을 선택한 이유’다. 1995년 선교사였던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그는 중·고등학교도 외국인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다녔다.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국 학생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이 낫겠다는 부모의 판단 때문이었다. “부산에서 처음 한국생활을 시작해서 부산 사투리를 먼저 배웠죠. 중학교 2학년 때 부천으로 이사왔는데 사투리 때문에 놀림을 받을까봐 한국말을 아예 모르는 척 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금세 장난치고 웃고 떠들며 지내게 됐고 친한 친구들도 생겨났죠. 오늘도 우리 반에서 저 혼자 유일하게 예비 대학생이 됐다며 친구들이 한턱 내라고 난리예요. 피자라도 한 판 사야겠죠?” 쾌활한 성격의 그는 고1 때는 반 대표도 하고, 학교 임원까지 지냈다. 말과 행동 모든 게 한국사람처럼 지내다보니 지금은 부천에서 알아주는 ‘유명인사’가 됐다. 그는 “앞으로 국제무역을 공부해서 이탈리아에 한국제품을 소개하고, 또 한국에 이탈리아를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며 “고전문학, 한국사, 한국문화까지 한국에 관한 건 뭐든지 배울 생각”이라고 ‘예비 대학 새내기’로서의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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