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공익재단 설립 ‘아름다운 환원’ [경향신문 2004-12-15 18:39]   탤런트 배용준씨(32)가 내년 2월까지 한국을 비롯, 도쿄·오사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열리는 사진전 예상 수익금 20억여원 전부를 한·일 양국의 자선기금으로 내놓는다. 또 내년초 수십억원 규모의 공익재단을 설립, 본격적인 사회봉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배용준씨 소속 기획사인 BOF는 15일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사진전시회(관람료 한국 1만원, 일본 1,000엔) 전체 수입에서 대관료와 진행 비용을 뺀 나머지 수익금 전액을 양국의 자선사업에 똑같이 나눠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현지 기획사 IMX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끝난 도쿄 전시회는 총 관람인원만 6만명으로 집계됐고, 현재 진행 중인 오사카 전시회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년 나고야·후쿠오카·삿포로 전시회에서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기탁액은 2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BOF 관계자는 이와 함께 현재 내년초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비영리법인 형태의 공익재단과 관련해 현재 정관 마련, 작명, 법률 검토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배씨와 기획사의 수입 일부를 출연해 재단을 세우고 해마다 추가로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비율을 계속 기탁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이 세워지면 배씨의 평소 뜻에 따라 불우이웃과 불치병·난치병 어린이 돕기 등의 자선사업과 사회봉사활동 지원사업을 하게 된다. 배씨가 재단 설립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욘사마 열풍’을 주도한 일본 ‘가족’(팬을 대신한 배씨의 고유 표현)들이 자비로 입국해 남이섬과 춘천 시내를 청소해주고 몰래 고아원 등에 기부를 하며 선행을 베푸는 것을 보고 깊이 감동했기 때문이라고 BOF 관계자가 전했다. 〈김정섭기자 lake@kyunghyang.com〉 ------------------------------------------------------------------------------------------ 20억이라.....진짜...배용준...인간이 되긴 된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