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어벙, 동성애자 연기에 도전? [조이뉴스24 2004-12-16 19:47]   <조이뉴스24> “동성애자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 KBS 2TV ‘개그콘서트’(김석현 연출)의 ‘춤추는 대수사선’ ‘깜빡 홈쇼핑’에서 ‘안어벙’이라는 별명과 함께 스타덤에 오른 안상태(26)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연기 욕심을 담은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신동엽이 간혹 TV에서 보여준 동성애자 연기가 인상 깊었다"며 "자신도 그런 역할을 맡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안상태는 2001년 제대 후 마로니에 공원, 지하철, 백화점 앞 등에서 길거리 공연을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 경험들이 지금 개그 연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춤추는 대수사선\' 코너의 김대범, 황현희와 \'오장육부\'라는 컬트 개그팀에서 활약하며 거리 공연을 하다가 KBS 개그맨 공채 19기로 입사한 그는 \'깜빡 홈쇼핑\'의 아이디어 제공자 김진철 선배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진철 선배와 매일 우리집에서 연습하다시피 해서 누가 보면 같이 사는 줄 알았을 것"이라며 치열했던 연습 시절을 회상한 그는 "농사 짓던 할아버지로부터 터득한 정감 있고, 깊이 있는 웃음이 자신의 최고 자산"이라 말했다. 18~19, 24, 31일에 대학로 갈갈이홀에서 \'Made In 안어벙쇼’라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공연이 예정된 그는 어느덧 관객들로부터 \'비명에 가까운 웃음\'을 끌어내는 개그맨으로 자리잡았다.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이득 기자 dlee@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