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안의 급부상과 \'네티즌 팬덤\'
[고뉴스 2004-12-18 10:39]
실시간 결과를 알 수 있는 \'2004년 고뉴스 네티즌 연예대상\' 본선을 보자면 토니 안의 선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에 솔로앨범을 낸 토니 안이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뒤를 이어 동방신기 2위, 신화 3위, GOD 4위, JNC가 5위이며 비가 6위를 달리고 있다.
토니 안은 예선에서도 26.44%의 지지를 받으며 1위로 통과했다. 예선과 본선에서 꾸준히 변함없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진행 사항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렇게 토니 안이 최고 가수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그간의 많은 \'고생\'과, 한편으로 토니 안의 음악 실력 때문인지 모른다. 솔로 앨범의 작곡과 편집, 프로듀싱까지 직접 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토니 안이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전문가들이나 매체의 예측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고뉴스 연예대상\'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올해의 인기 검색어였던 \'동방신기\'나 \'신화\'등 그룹 가수들의 독주를 예상했었을 것이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토니안의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팬클럽이 뜬 것이다. 그러나 이쪽에서 팬클럽이 뜨면 저쪽에서 뜨는 게 팬덤이다.
그런데 순위에 변화가 없다. 팬덤 문화를 생각한다면 이쪽 저쪽에서 떠서 변화의 폭이 있거나 뒤집어지는 일이 있어야 말이 된다.
굳이 현재의 결과를 HOT의 후광으로만 볼 수는 없다. 만약 이대로라면 네티즌들의 평가에 대한 기존의 판단을 바꾸어야할 지 모른다. 만약 토니 안에 대한 지지가 실체라고 한다면 대중문화나 네티즌 문화에 다른 시사점을 하나 주기 때문이다.
반드시 네티즌 투표가 가수나 그룹의 팬들이 좌지우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네티즌들의 투표나 지지가 일부 팬클럽이 떴다하면 공정성을 잃는다는 지적을 무색하게 한다. 현재의 결과로만 얘기하자면 2004년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가수는 토니 안이다.
만약 누군가 최고 남자 가수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좋은 가수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이 쌍방향 네티즌의 생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 이후 결과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한 일이기도 하다.
글·김헌식(문화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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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나 다시 키울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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