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가수들 애쓴다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태진아 이승철 김건모 이효리 세븐 등 톱가수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합창했다. 이들과 함께 최진희 이애숙(코리아나) 박상민 옥주현 왁스 김종국 김범수 마야 JK김동욱 UN 플라워 이정현 신화 휘성 거미 페이지 쥬얼리 은지원 VOS 등 톱가수 40여팀은 16일 오후 10시 서울 대치동 부밍스튜디오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합창곡 \'그날이 오면\'을 녹음했고,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했다. 이번 \'통일음반\'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각계의 노력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대중문화예술차원에서 남북한 화합을 도모하고 전국민 참여하는 캠페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992년 환경보전을 위한 프로젝트 음반 \'내일은 늦으리\'와 1999년 IMF극복을 위한 프로젝트 음반 \'하나되어\'에 이어 연제협이 세번재로 마련한 이번 \'통일음반\'은 평화, 통일, 자유의 메시지를 노래에 담아 한반도 전역에 울려 퍼지게 함은 물론이고,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구촌 전역에도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음반은 창작곡 4곡과 리메이크곡 10곡으로 이루어진다. 창작곡은 모두 인기 작곡가 최준영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타이틀곡 \'그날이 오면\'도 작사, 작곡했다. 이 외에 5개 힙합팀이 참여해 힙합곡을 수록하고, 응원가와 같은 웅장한 노래도 함께 수록된다. 10개의 리메이크곡은 하광훈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모든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곡을 선택했다. 또 노랫말도 평화와 화합을 느낄 수 있고, 북한 및 해외동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노래를 골랐다. 김범수가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을 부르고 마야가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땅\'을 불러 수록한다. 또 박화요비와 JK김동욱이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통해 입을 맞췄고 전인권이 조용필의 \'친구여\'를 다시 부른다. 이외에 \'사랑의 미로\' \'재회\' \'남행열차\' \'반갑습니다\' \'휘파람\' \'우리는\' 등도 새롭게 편곡돼 수록된다. 12월 1일 출시되는 \'통일음반\'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북한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된다. 또 약 20만장은 북한과 중국 옌벤을 비롯해, 미국 LA 등 한국 교민이 많은 해외 도시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연제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음반이 북한과의 대중문화 교류에 시발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북한 공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녹음실을 찾은 태진아는 "노래로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가슴으로 노래를 불렀다. 문화 교류로 통일의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멜로디가 왠지 슬펐고, 북한 사람들도 \'그날이 오면\'을 들으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mmy@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