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 있는 21사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윤계상(25)이 소속사에 \'훈련병의 편지\'를 보내 근황을 밝혔다. 지난 17일 도착한 이 편지에는 훈련소에서의 생활과 주변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 내용 등이 짧게 적혀 있었다. 그는 편지를 통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아무 걱정 말라"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걱정했다. 또, "입대할 때 주소록을 챙기지 못해서 편지를 못 썼다. 주변 사람들에게 내 주소를 가르쳐주라"는 당부도 덧붙여, \'위문편지를 받고 싶은 심정\'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빡빡한 훈련일정에서 쓴듯 `윤계상 훈련병의 편지\'는 비교적 짧은 내용. 윤계상은 이 편지를 가족과 절친한 친구에게만 편지를 보냈다. 윤계상은 최근 102보충대에서 찍은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되면서 그의 생활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게시판에 올려진 사진은 기간병으로 보이는 조교와 함께 찍은 사진 3컷으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현역인 윤계상은 5주간 훈련을 마치고 내년 1월 13일 백두산 부대내 예하부대에 자대배치를 받아 군복무를 하게 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