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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슬픈’ 무혁과 은채의 사랑 감동

쒦퉤춡 2004.12.23 14:24:42
조회 1016 추천 0 댓글 3








‘미치도록 슬픈’ 무혁과 은채의 사랑 감동 [도끼미디어 2004.12.22 18:32:05]          “작가님 나빠... 무혁, 은채 살려주세요”(정석용) “한 시간 내내 울었습니다”(김미경) “무혁이만 있음 은채 안 아픈 대...”(서은옥) KBS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막바지로 가면서 죽음을 앞둔 무혁을 살려 달라는 의견 역시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협박성 글에서부터 애원 어린 글까지 시청자들은 어떻게든지 무혁을 살리고 싶은 마음에, 제작진을 향해 마구 글을 올리고 있는 것. 특히 21일 방송분에서 무혁의 환영을 보는 은채의 넋 잃은 표정을 보고 시청자들의 감정은 폭발했다. 너무 슬프면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는 듯, 은채의 시종일관 무표정한 모습은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게시판을 도배하게 만든 것이다. `대체 얼마나 사랑하면 환청이 들리고 환영을 보게 되는 것일까?` 은채는 집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무혁을 보고 마냥 “아저씨”하고 불러댔다. 그리고 어느 추운 날 은채 뒤에서 안아주던 무혁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기도 했고 자신을 부르는 무혁의 목소리를 듣고 무작정 밖으로 달려 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그곳에는 무혁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무혁의 환상만 있을 뿐. 그래서 은채는 더 슬프고 더 그립고 더 보고 싶다. 그러나 은채는 슬픔과 그리움을 눈물이나 말로 애써 표현하지 않는다. 그저 초점 잃은 눈동자처럼 은채는 무표정으로 일관한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무혁과 은채의 사랑을 한마디로 ‘미치도록 슬픈 사랑’이라고 말한다. 무혁과 은채는 슬프다고 큰 소리로 울어대지 않는다. 눈물이 나도 한줄기 비 마냥 주르륵 주르륵 가슴을 적시고 만다. 그들의 슬픈 사랑은 그저 무혁을 바라보는 은채의 눈빛에서 느낄 수 있고 은채를 부르는 무혁의 목소리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무혁과 은채를 다시 엮어줄 지는 아직 미지수. 하지만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에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시청자들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해 본다. [TV리포트 박혜숙기자] TV가이드 & 모니터링 전문 TV리포트   =========================================================== 밀양 강간범들이 잘못했다는 말은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을 탓하는 사람들을 욕했다고 한다. 밑에 달린 리플들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그들을 욕할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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