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욘사마 섭외실패, 일본언론 대서특필 “그럴줄 알았어” 일본언론들이 NHK가 배용준의 홍백가합전 출연 섭외가 실패했다는 소식과 함께 에비사와 회장의 시도가 헛된 것이었음을 일제히 보도했다. 27일 일본 NHK방송국이 이병헌의 홍백가합전 출연과 함께 겨울연가 배용준 최지우 커플의 출연 섭외는 실패했음을 발표하자 일본 언론들은 에비사와 회장의 예견된 실패라는 어조로 배용준의 출연 불가 소식을 보도했다. 특히 스포니치는 “보기 좋게 차였다”는 표현을 쓰며 배용준에 대한 NHK의 일방적인 출연 요청을 비꼬았다. 스포니치는 28일 보도에서 세키네 아키요시 NHK 방송총국장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말을 인용하며 NHK가 에비사와 회장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또 세키네 총국장의 “(출연교섭 실패가) 유감스럽다”는 한마디를 덧붙여 욘사마의 홍백가합전 출연 불가를 크게 보도했다. 이미 배용준은 지난 봄부터 NHK의 연말 홍백가합전 출연 불가를 밝혔으며 한 국내 언론과의 언터뷰에선 홍백가합전 출연을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출연 불가를 못박은 바 있다. 이런 배용준의 대답에도 불구하고 NHK측은 최근까지 배용준의 출연 섭외를 끝까지 진행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로 인해 일본 내에선 에비사와 회장이 떨어지는 홍백가합전의 인기와 제작비 불법 사용 등으로 NHK조직 내부에서 조차 사임 압력의 위기를 맞아 이를 탈출하기 위해 배용준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시생이랑 한예슬이랑 정말 그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