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산드라 블록(40)이 동서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무려 10억여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산드라 블럭이 "서남아시아와 동아프리카 지역에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피해지역의 복구에 써 달라"며 미국 적십자사에 100만 달러(한화 10억 4천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적십자사의 대표인 마샤 에반스 대표는 "이렇게 힘든 시기에 산드라 블럭이 또 한 번의 큰 선행을 베풀어 준 것과 그녀의 리더쉽, 열정, 인류애에 대한 믿음을 보여줘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산드라는 고귀한 생명을 구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계속 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줬다"며 "또한번의 선행으로 그녀는 관대한 사람의 \'모델\'의 됐다"고 칭찬했다. 영화 \'스피드\', \'당신이 잠든 사이에\'등을 통해 밝고 씩씩한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줬던 블럭은 지난 2001년 미국 뉴욕의 9/11 테러 당시에도 100만 달러를 기부해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world@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