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은 \'천하장사\' 그룹? [조이뉴스24 2005-01-06 08:38]   <조이뉴스24> "우리는 가요계의 요정이 아니라 천하장사!" 핑클이 가냘픈 외모와 달리 \'건강한 그룹\'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5일 SBS \'야심만만\' 녹화에서 "내가 봐도 \'나 정말 독하다!\'고 생각될 때는?"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진이 "우리는 체력적으로 독한 것 같다"며 핑클 시절의 에피소드를 꺼낸 것이다. 이들은 "핑클 활동당시 한창 바쁠 때는 하루에 10개의 스케줄을 소화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강행군을 거듭했지만 단 한번도 건강상의 이유로 스케줄을 펑크내본 적이 없다"며 \'고민 아닌 고민\'을 털어놓았다. 아무리 피곤하고 지쳐도 체력이 너무 좋아 쓰러지지도 못했다는 이들은 "다른 여성 연예인들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기사가 나오면 오히려 부럽기까지 했다"며 웃었다. 심지어 몸이 좋지 않은 이효리가 "나 오늘 정말 쓰러질 것 같아!"라고 외치면 다른 멤버들이 걱정은 커녕 "제발 쓰러져!"라고 농담을 던질 정도였다고 한다. 한번은 네 멤버가 의기투합해 "내일은 전화기도 꺼놓고 모두 잠적하자"고 약속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예정된 장소에 일제히 나타난 서로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가장 튼튼한 멤버로는 모두가 가장 가냘퍼 보이는 성유리를 꼽아 이채를 띠었다. 유난히 체력적으로 힘든 장면이 많았던 MBC \'황태자의 첫사랑\' 촬영 당시 상대역인 차태현이 여섯번쯤 쓰러지는 동안 성유리만은 끄떡 없었기 때문이다. 나머지 세 멤버들은 "유리는 혼자서 비타민 같은 것을 먹으면서 건강에 신경쓰는 편이다"고 말하자 성유리는 "요즘에는 클로렐라를 즐겨 먹는다"고 화답했다. 2년 만에 핑클의 네 멤버가 한 자리에 모인 이날 녹화분은 오는 10일 방영된다.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사진 황지희 기자 galgil21@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