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9시55분부터 2부작 연속으로 방송된 SBS 신년특집극 ‘내 사랑 토람이’(극본 윤영미 연출 한정환)에 대한 시청자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내 사랑 토람이’는 시각장애인 중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안내견을 사용한 전숙연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연기파 배우 하희라가 불의의 사고로 실명한 전숙연씨 역을 맡아 실의를 딛고 시각장애인학교 교사가 되는 불굴의 인생역정을 연기했다. 극중 안내견 토람이도 실화 속의 이름을 그대로 썼다. TNS미디어의 집계에 따르면 7일 방송 결과 전국시청률은 1부 16.0%, 2부 20.6%를 기록했고, 수도권 시청률은 1부 17.4%, 2부 22.3%를 기록해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SBS ‘내 사랑 토람이’의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드라마가 채 끝나기도 전부터 주연배우 하희라의 절절한 연기와 극의 감동적인 스토리에 찬사를 보내는 글이 쇄도하기 시작했고, 밤새 계속되던 시청소감의 행렬은 8일 오전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하희라 언니의 연기와 토람이의 연기가 정말 잘 어우러져서 눈물이 났습니다.”(indra810) “얼마나 울었던지 다 끝나고 나니 맥이 풀린듯 했다니까요. 희라 언니, 토람이, 남편, 아이들까지 다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게 만들던데요. 그 중에서도 압권은 희라 언니의 눈물 연기...같이 울지 않을 수 없었어요.”(kmw798) “밤 12시까지 시청하며 소리내면서 울었습니다. 감동적인 작품 너무 감사하고요.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hey-jmj) ‘내 사랑 토람이’를 통해 2년여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하희라는 혼신을 다한 연기로 시청자의 예전 사랑을 단박에 되찾았다. 아울러 시청자들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었다”는 평가와 함께 시각장애인 안내견 토람이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낸 한정환 PD등 제작진에게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 - `헤럴드 프리미엄 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