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간접 에이즈 위험도 있잖아요?’
‘헌혈 말고 다른 방법으로 도와 드릴게요’
‘뒤통수를 하도 맞아서 납작해요’
‘저희 나라보다 문화적 양과 질이 앞서있는 일본’
연예 커뮤니티마다 퍼져있는 권상우 동영상에 나오는 발언들 중 일부이다. 사이트 마다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고, 연이어 계속해서 나오는 권상우의 돌출 발언에 질린(?) 팬들은 이런 발언들에 지쳤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연예인에게 일반인 이상의 지적인 말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같은 말이라도 어쩜 저렇게 생각 없이 하는 지에 대해 정말 말문이 막혀버린다. 일반인들에게 같은 주제로 인터뷰를 해도 과연 저런 말들이 쏟아져 나올까 의구심이 든다.
동영상에 나오는 장면으로 보아 영화 ‘신부수업’ 포스터도 보이는 등 홍보 인터뷰의 형식을 취했던 도중에 이와 같은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헌혈에 관한 자신의 입장이 그렇더라도 소위 할 말과 안 할 말을 구분 못하는 것은 연예인 이전에 개인적 소양이 부족하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헌혈에 관한 일반인들의 그릇된 인식은 권상우가 말한 이유와도 비슷하다. 가끔 뉴스를 통해 나오는 피 부족 현상은 심각할 수준이고, 위급한 환자가 수혈을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헌혈을 장려하는 공익 광고를 찍어도 모자를 판에 저런 발언에 대해 솔직하다는 형용사를 붙여줄 수 있을까.
일본 취재진들 앞에서 말한 것이라고 보여 지는 ‘저희 나라’ 발언도 마찬가지다. 플래쉬가 터지는 등 과열된 취재 열기 속에서 인터뷰를 했으니 순간적인 실수를 저질렀을 수도 있다. 문제는 그 다음 발언이다.
문화적 컨텐츠의 양과 질이 앞서있는 일본이란 표현을 한국 영화배우로써 어찌 말할 수 있는가.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과도한 자존심을 세우는 것도 물론 문제가 있겠지만 다른 나라에게 고개 숙일 정도의 과도한 아부 근성을 보일 필요가 과연 있을까.
권상우의 이 같은 발언은 하루 이틀이 아니라고 네티즌들은 느끼고 있을 지경이다. 솔직하고 담백한 인터뷰는 꾸밈없이 보이게 하는 이미지 효과를 노리는데 긍정적이다. 하지만 저런 그릇된 생각을 솔직하게 밝힐 필요는 전혀 없다.
각 매체들도 이해가 안 가는 점은 이 같은 연예인에 대한 인터뷰를 왜 하는지, 발언에 문제가 있다면 편집 조차 하지 않고 올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스타에 취해있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톱스타를 인터뷰 하는 것은 좋은 시도인 만큼 연예인들도 공인 의식을 갖추고, 자신의 말을 가감 없이 듣는 시청자들을 고려해야 한다.
연예인들은 데뷔한 이후로 원하건 원하지 않던 공인이라는 무게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무게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롭고 솔직한 모습이 대중에게 어필할 좋은 이미지 효과라면 그것만큼 지적인 소양을 갖춘 발언을 겸비하는 것이 보다 더 긍정적인 작용을 낳지 않을까.
보다 성숙한 권상우가 ‘몸짱 스타’와 더불어 ‘말짱 스타’로 대중에게 인식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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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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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들 ㅅㅂㄹㅁ 디씨에서 나온단어맞지?
어디서 보니깐 어떤애가 섊이라고 하데
섊속에 ㅅㅂㄻ가 다 들어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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