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처절하고 열정적인 멜로영화 찍고싶다" [연합뉴스 2005-01-11 08:57]   영화 `그때 그사람들\' 의 백윤식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처절하고 열정적인 멜로영화" CF, 뮤직비디오, TV 시트콤, 영화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젊은 오빠\' 백윤식(58)이 10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멜로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백윤식은 최근 임상수 감독이 연출하는 신작 `그때 그사람들\'(제작 MK픽쳐스)의 촬영을 끝내고 다음달 초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10.26 사건을 배경으로 권력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이 영화에서 그는 만찬 도중 대통령에게 총을 발사하는 중앙정보부의 김부장역을 맡아 특유의 무표정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지난 2002년 `지구를 지켜라\'에서 악덕 기업주 강사장을 연기한 이후 뒤늦은 전성기를 맞고 있는 그는 지난해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사기꾼 김선생 역으로 각종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됐으며 남성용 화장품과 포털사이트 CF와 `미스터킴\'의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동년배의 다른 연기자들과 달리 `포근한 아버지\'의 범주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던 그가 앞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밝힌 장르는 멜로 영화. 그것도 강한 악센트와 함께 `처절하고 열정적인\'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사랑 이야기에 출연하고 싶어요. 열정적이고 처절한. 지금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는 그런 멜로를 연기하고 싶습니다." 한편, 그는 차기작에 대해서는 "아직 계약을 하지 않아 제목을 말할 수 없지만 홈드라마 장르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kkim@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