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2005-01-10 08:04]   “윤택도 쌍둥이 형제 찾았다?” 리마리오-이세창을 능가하는 또 한 쌍의 닮음꼴 연예인이 화제다. 바로 인기 개그맨 윤택과 힙합 뮤지션 데프콘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최근 독특한 ‘뽀글 파마’ 헤어스타일과 안경 그리고 콧수염 형태까지 비슷해 쌍둥이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으며 연예계 새로운 닮음꼴 커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데프콘은 각종 방송사의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면 ‘가요계의 윤택’으로 소개받는 등 “윤택과 형제가 아니냐”는 강한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데프콘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외모뿐 아니라 나이도 77년생으로 같다”며 “데프콘의 별명이 힙합 꽃미남”이라며 “윤택 역시 개성 넘치는 개그계의 꽃미남”이라고 두 사람을 추켜세웠다. 그는 “데프콘이 윤택을 꼭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하며 “두 사람의 재회를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2~3년 전 모 방송국 대기실에서 데프콘과 윤택이 우연히 마주쳤다. 당시 윤택이 데프콘의 독특한 헤어스타일를 보고 그에게 ‘머리 어디서 했냐?’고 먼저 물어온 것이다. 그 당시 윤택은 지금의 ‘뽀글 파마’가 아닌 평범한 헤어스타일이었고, 데프콘은 가수 데뷔 이후 줄곧 ‘뽀글 파마’ 헤어스타일을 고수해왔다. 데프콘은 지난해 말 2집 ‘콘이 삼춘 다이어리’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이현도의 최근 앨범 ‘힙합구조대’에도 참여한 실력파 힙합 가수다. 윤택 또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뭐야!’로 리마리오에 버금가는 인기로 전성기를 누리며 활동 중이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 박철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