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필리핀의 한국계 스타 산다라박이 지난 11일(음력 12월 2일) 생일을 맞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축하 선물을 보냈다. 필리핀 프로그램의 한국 촬영차 서울에 잠시 들른 산다라박은 양 대표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매니저로부터 듣고 13일 필리핀 출국 길에 서울 합정동 사무실로 와 선물을 전달했다. 산다라박은 리본이 달린 큰 박스에 팬시용 재떨이 등 20대 초반의 귀여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선물을 담았다. 또 축하 카드에는 평소 호칭인 `사장\'이 아닌 `오빠\'라는 표현을 써 친근함을 표시했다. 작년 12월 22일 한차례 입국했던 산다라박은 양 대표가 아시아권을 겨냥한 가수로 트레이닝 시키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필리핀 신세대 스타. 1995년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이주, 작년 현지 방송사인 ABS-CBN의 연예인공채프로그램 `스타 서클 퀘스트\'에 입상, 현재 필리핀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세대 우상이다. 가수 데뷔를 선언한 산다라박은 한국을 비롯 아시아권 진출을 위해 3월부터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양 대표가 개인적으로 맡아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산다라박은 "서태지와 아이들은 물론, YG 소속 가수인 세븐 빅마마 등의 가수를 좋아한다"며 "양 사장님께서 `수년에 걸친 힘든 트레이닝 과정을 모두 극복할 수 있느냐\'고 하셨는데 이겨낼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