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내 파트너는 도대체 누구?"      <조이뉴스24> "저의 파트너 돼 주실 분 어디 없나요." 가수 겸 배우 에릭의 본격적인 스크린 데뷔작으로 알려진 \'12월의 일기\'(감독 임경수, 제작 세븐온픽쳐스)의 촬영이 캐스팅 난항으로 크랭크인 날짜를 올 봄으로 연기했다. 원래 신화의 활동이 끝나는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극의 중심을 이끌고갈 추자영 형사 역이 캐스팅되지 않아 촬영이 연기된 것이다. 추자영 형사는 딸을 가진 30대 초반의 여형사로 연쇄살인 사건을 에릭의 배역인 신세대 형사 동욱과 파헤쳐나간다. 원래 추자영 역은 가을까지만 해도 제작진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톱여배우 L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그가 막판에 다른 블록버스터 대작으로 마음을 돌려 갑작스럽게 제작진은 추자영 역할을 맡을 배우를 찾으러 나서기 시작했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지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배우 여러 명에게 시나리오가 들어갔지만 모두 다 거절했다. 추자영 역할은 매우 터프하고 변신을 요구하는 역할인데 준비 기간 없이 1월에 곧장 촬영을 시작해야 하는 일정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 사이 추자영의 대칭점을 이룰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 서윤희 역할에는 \'로스트\'로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윤진이 캐스팅됐고, 추자영 형사를 돕는 신세대 형사 동욱 역에는 에릭이 낙점됐다. \'12월의 일기\'는 충무로에서 대박감이라고 소문난 시나리오에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 김윤진과 에릭이 캐스팅됐지만 결국 추자영 역 캐스팅 난항 때문에 예정된 크랭크인 날짜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 에릭은 촬영이 들어갈 기미를 보이지 않자 3월부터 방송될 MBC 미니시리즈 \'신입사원\'에 출연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시간을 가지고 여유 있게 캐스팅하기 위해 에릭이 드라마 촬영이 끝나는 4월로 크랭크 날짜를 미뤘다. 제작진은 그 사이 캐스팅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탤런트 겸 영화배우 한 명이 시나리오에 흥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이 배우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성사가 안될 경우 영화 \'외출\'처럼 여주인공 연령대를 낮추는 방법도 생각해보고 있다. 에릭이 맡은 동욱 역을 가르치고 제대로 형사로 만들 누님 같은 선배 추자영 역할은 과연 누가 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재욱 기자 jwch6@joy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