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2급 정보] ○…오는 4월26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스타커플\' 연정훈·한가인이 여느 스타 커플들과 달리 쏟아지는 동반 CF 제의를 사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일정을 공식 발표하면서 부부 동반 출연을 성사시키려는 광고주들의 움직임이 바빠졌지만, 두 사람의 소속사는 이같은 제의를 당분간 거절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가인의 매니저 이동현 실장은 18일 "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기존 광고주들에게 혹시라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앞으로 동반 CF는 사양할 것"이라면서 "연기자 이미지상으로도 동반 CF가 나가게 되면 아줌마 이미지가 강해진다. 기획사의 방침은 결혼을 한다 해도 트랜디한 아이돌 스타 이미지로 어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최근 몸값이 급상승한 두 사람은 잇단 CF 계약을 맺었지만,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인해 광고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다. 실제로 한가인의 경우 모 휴대전화 CF 촬영 계약을 맺었으나 결혼설이 터진 후 소속사 측에서 자진해서 가전 제품으로 교체하자는 제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발표로 인해 계약된 광고가 물거품이 됐다는 일부 언론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가인은 현재 캐주얼 브랜드 \'잠뱅이\'와 여성정장 브랜드 \'블루페페\', 소망화장품, 우리홈쇼핑, 쇼핑몰 스타피카소, 기업은행 등의 전속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연정훈의 경우 드라마 \'슬픈연가\'와 영화 \'키다리 아저씨\' 출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데뷔 이후 첫 CF인 KTF의 번호 이동성 CF에 등장한데 이어 지진희와 함께 해태음료 야채과일쥬스 100 모델로 낙점되면서 CF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삼각 사랑을 펼칠 예정이어서 CF 동반 출연은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릴 소지가 다분하다는 자체 평가를 내린 분위기다. 한가인 역시 에릭과 함께 \'슬픈연가\' 후속으로 방영될 \'신입사원\'에서 연인 사이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부부 동반 CF가 도리어 드라마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밖에 없다. 이같은 결정은 앞으로 두 사람의 활동 방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스타커플의 이미지 상승 효과를 노리는 것보다 결혼은 사생활로 별개시키고, 연예 활동에 있어서는 철저히 개별적인 더치페이 개념으로 간다는 것이 양측 소속사의 설명이다. 한가인 소속사는 "결혼을 하면 활동 반경에 약간의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 현실이지만, 한가인과 연정훈이 그 틀을 깨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모범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쿠키뉴스 진향희기자 moolbo@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