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인터넷팀 1급 정보] ○…광고모델 DB 구축을 위한 C 광고 기획사의 내부 보고서는 어떻게 작성됐을까. C 기획사는 보고서가 “광고 모델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배제하고 객관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광고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온 평가 작업 중 하나”라고 밝히고 있다. C 기획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체계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일반 소비자 1000여명을 상대로 광고 모델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했고 이번 보고서는 그와 별도로 광고 모델을 자주 접하는 전문가의 소견을 집대성한 것이다. 보고서는 현재 활약중인 방송사의 유명 리포터는 물론 스포츠지 연예 전문 기자 10명을 직접 만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파악한 내용을 일목 요연하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에는 인터뷰에 응한 이들의 소속과 서명,인터뷰 실시 일자까지 상세하게 기재돼있다. 이와 더불어 보고서에는 각 모델의 현재 위치와 비전,매력/재능,자기관리,소문에 대해 별표로 등급이 매겨져 있는데 특히 각 항목마다 구체적인 설명이 대거 포함돼있다. 보고서 서두에서 “모델 가치를 파악하고 모델 계약 이후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미연에 관리해 광고주의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밝힌 데 충실하게 광고 모델의 사생활과 관련해 전·현직 매니저,주변인의 코멘트가 그대로 인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C 기획사의 조사 목적과 상관없이 보고서가 유포됨에 따라 광고주의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데이타 수집이라는 기회사의 야심찬 시도도 빛이 바래고 있다. 쿠키뉴스 연예·인터넷팀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