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파문 제일기획 일단 \'휴~\'
[매일경제 2005-01-20 17:02]
연예인 X파일 유출과 관련해 제일기획이 법적 책임에 따른 실적 부담까지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20일 제일기획이 연예인과 연예기획사로부터 손해배상소송을 당할 경우 실적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이번 문건에서 사생활이 노출 된 주요 기업 임원들이 광고 예산 배분을 꺼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 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X파일이 제일기획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 라고 전망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제일기획은 X파일 파문을 딛고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 공해 전거래일 대비 1.03%(1500원) 오른 14만7500원에 마감했다.
◆ 손배소 규모 100억원 넘을 수도=골드만삭스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제 일기획이 △관련 연예인과 연예기획사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 있고 △이 문건에 주요 기업 임원의 사생활이 포함돼 있어 이 임원들이 제일기획에 광고 예산 배 분을 꺼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일기획측은 "일부 연예기획사측에서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 표 명은 받았으나 아직까지 법적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밝힌 곳은 없었다"며 소송 가능성을 일단 부인했다.
법무법인 신우의 표종록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는 "제일기획이 연예인의 사 적 정보를 수집하는 업무를 수주하고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생활ㆍ명 예 관련 정보를 취합해 보유한 만큼 높은 수준의 관리ㆍ감독 의무가 있다"며 " 제일기획을 상대로 한 민사상 손해배상소송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표 변호사는 "명예훼손 관련 위자료 액수가 높아지는 추세여서 많으면 손해배 상액이 100억원을 상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연예기획사와 연예인이 광고기획사에 대해 을( 乙)의 입장인 만큼 현실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 저점 매수 기회로=한편 X파일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며 오히려 향후 실적 개 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라는 의견도 있다.
박진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X파일을 통해 기업이 향후 겪을 수 있는 불미 스런 사건의 개연성을 축소하려는 제일기획의 노력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창근 동원증권 연구원도 "소송액수가 수백억 원에 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 여 소송이 있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제일기획 성장성이 높은 만큼 4분기 실적 부진과 X파일 파문으로 주가가 빠진 지금을 저점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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