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안재욱 "비통하다. 사실로 여겨지는게 안타깝다"
[스타뉴스 2005-01-21 13:39]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김은구 기자] "이같은 문건을 접하고도 기쁜 연기건, 슬픈 연기건 해야 하는 동료 연기자들 보는 것이 마음 아프다."
안재욱 김민선 등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위원장 이경호) 소속 연예인과 방송3사 탤런트실장 등 10여명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중식당 열빈에서 최근 사회문제가 된 \'연예인 문건\'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경호 위원장은 \'연기자는 점수 매겨지는 상품 아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연예인의 사실무근 정보를 대량 유통시킨 것은 연예인의 기본 인권마저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자료를 보면 연기자들에 대한 시중의 루머를 마치 사실인양 적고 있다"며 "연기자 내부에서조차 마치 사실처럼 오인해 불신하는 풍토가 생겨 피해 당사자의 아픈 상처는 쉽게 치유받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들은 수많은 국민과 저희 연기자들의 삶에 큰 아픔을 주었다는 점을 깊게 반성하고 응분의 책임을 짐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안재욱은 성명서 발표 후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장이나 일반생활에서도 말 한마디가 잘못돼서 다른 사람을 바보로 만들기 쉽다"며 "국민들에게도 이런 일로 우려 끼치게 돼서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이어 "개인 홈페이지 공개 여부를 두고도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이는데, 루머에 의한 이야기가 유포됐다는 게 더 안타깝다"며 "누가 좋고 나쁘게 평가받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들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겠지 하고 믿는 게 안타깝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이같은 문건을 접하고도 기쁜 연기건, 슬픈 연기건 해야 하는 동료 연기자들 보는 것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나이는 어리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생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연기자의 화려한 면만 보시고 요행을 바라면서 살아온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이는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민선은 이어 "내 자신 역시 자신있게 살아왔다. 여러분이 명단 보면서 이렇다 저렇다 할 텐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면서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다"고 울먹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내 취재진은 물론 일본 아사히TV 등 외국 언론사 기자들 등 100여명이 몰렸다.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추천검색
발행할 때마다 대왕디시콘 5일간 사용 가능!
게시물을 간편하게 NFT로 만들어 보세요!
NFT란 블록체인을 이용해 디지털 콘텐츠(사진,동영상,글 등)의 원본 여부와 누구의 소유인지를 증명해주는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입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